제이준코스메틱, 1년만에 센시블 재매각

2022. 5. 16.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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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전문업체 제이준코스메틱이 지난 2020년 인수한 미디어 커머스 전문기업 센시블을 다시 매각한다.

1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제이준코스메틱은 센시블을 인수한지 1년 만에 재매각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제이준코스메틱은 당시 65억원에 센시블 지분 100%를 인수해 자회사로 편입시켰다.

제이준코스메틱은 2020년 7월 경영 효율성 제고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에프앤엔터테인먼트의 보통주 37만8000주(지분율 70%)를 이도헬스케어에 매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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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엔터 잔여지분 정리
中 마스크팩 부진 대응

[헤럴드경제=김성미 기자] 화장품 전문업체 제이준코스메틱이 지난 2020년 인수한 미디어 커머스 전문기업 센시블을 다시 매각한다. 관계기업으로 보유한 에프앤엔터테인먼트 지분 30%도 양도하는 등 사업 포트폴리오 정비에 나선 모습이다.

1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제이준코스메틱은 센시블을 인수한지 1년 만에 재매각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말 주식양수도계약을 체결, 이르면 올 상반기 안에 매각 절차가 마무리될 전망이다.

제이준코스메틱은 당시 65억원에 센시블 지분 100%를 인수해 자회사로 편입시켰다. 센시블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기반으로 뷰티, 패션, 여행, 맛집, 성형, 영화 등 다양한 채널을 운영하고 있어 이를 활용, 제이준코스메틱 제품을 마케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됐다.

다만 지난해 4월 애플은 앱에서 사용자의 개인정보를 추적할 때 반드시 동의를 얻어야하는 ‘앱 추적 투명성(ATT)’ 정책을 도입했다. 이에 SNS를 기반으로 맞춤형 광고를 제공하는 마케팅 기업들은 큰 제한을 받게 된 것이다.

이에 제이준코스메틱은 센시블을 통한 마케팅에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고 곧바로 매각 절차를 진행한 것으로 분석된다. 센시블은 최근 다양한 아이디어 상품을 모아 판매하는 온라인 쇼핑몰 ‘펀잉’을 인수해 덩치를 불림에 따라 1년 전보다 기업가치가 상승했을 것으로 전망된다.

제이준코스메틱은 2020년 7월 경영 효율성 제고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에프앤엔터테인먼트의 보통주 37만8000주(지분율 70%)를 이도헬스케어에 매각한 바 있다. 이후 올 1분기 나머지 30% 지분도 모두 양도하면서 에프앤엔터테인먼트가 연결 회사에서 제외됐다.

제이준코스메틱은 매출 감소 및 적자 지속 등으로 어려움을 겪자 사업 정리로 재정비에 나선 모습이다. 중국 마스크팩 시장에서 1, 2위를 달렸던 제이준코스메틱은 사드(THAAD) 배치 사태 이후 중국의 한한령 조치에 이어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재무건전성 악화에 시달렸다.

2018년 1320억원에 이르던 매출은 2019년 526억원, 2020년 309억원, 2021년 205억원까지 감소했다. 2018년 71억원에 이르던 영업이익은 2019년 520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한 이후 여전히 적자의 늪에 빠져있다.

miii0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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