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1.7조원 광주 광천동 재개발 수주..올해 수주액 벌써 4.9조원

광주 첫 디에이치 브랜드 적용 '디에이치 루체도르'
2년 연속 5조원대 수주액 달성 가능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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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동희 기자 = 현대건설이 1조7600억여원 규모의 광주 광천동 재개발 사업을 수주했다. 이번 수주로 현대건설은 올해 정비사업 누적 수주액 4조9585억원을 달성, 3년 연속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할 전망이다.

16일 현대건설에 따르면 광주 광천동 재개발 조합은 지난 15일 시공사 선정 총회를 열고, 현대건설을 최종 시공사로 선정했다. 현대건설은 이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단독 입찰했다.

광주 광천동 재개발 사업은 지역 최대 규모 재개발로 서구 광천동 670번지 일원에 지하 2층~지상 33층 공동주택 5006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을 신축하는 사업이다. 공사비만 1조7660억원이다.

현대건설은 이번 광천동 재개발에 광주 최초로 프리미엄 브랜드 '디에이치'를 적용할 계획이다. 단지명은 디에이치 루체도르(THE H LUCEDOR)로 제안했다.

현대건설은 광천동 재개발 수주로 올해 정비사업 누적 수주액 4조9585억원을 기록했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수주액 5조5499억원을 기록, 창사 이래 첫 5조원을 기록했다. 올해 예정돼 있는 정비사업지를 고려하면 3년 연속 사상 최대 실적 경신이 가능할 것으로 봤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내실 있는 수주에 초점을 맞춰 전국적으로 사업성이 우수한 대규모 랜드마크 사업지들을 선별적으로 수주하고 있다"라며 "광천동 재개발 사업지가 광주의 중심지로 재도약 할 수 있도록 수주뿐 만 아니라 도시정비 특화 전문인력으로 구성된 파트너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yagoojo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