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미 감사" 방탄소년단 'BBMA' 불참에도 3관왕, 6월 컴백 앞두고 겹경사[종합]

[뉴스엔 황혜진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RM, 진, 슈가, 제이홉, 지민, 뷔, 정국)이 '2022 빌보드 뮤직 어워드'(Billboard Music Awards, BBMA) 3관왕 쾌거를 이뤘다.

5월 1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가든 아레나에서 '2022 BBMA'가 개최됐다.

'BBMA'는 '그래미 어워드',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와 함께 미국 3대 음악 시상식으로 꼽힌다. 매년 스트리밍 수치, 앨범 및 음원 판매, 라디오 방송 횟수, 투어 관객 수 등을 토대로 후보와 수상자를 가린다. 올해에는 지난해 4월부터 올 3월까지 발매된 곡들을 대상으로 총 62개 부문 시상이 이뤄졌다.

올해 시상식에는 실크소닉, 맥스웰, 모던 월렌, 메건 디 스탤리언, 레드 핫 칠리 페퍼스 등이 퍼포머(공연자)로 참석했다.

방탄소년단은 부득이하게 불참했다. 6월 10일 새 앨범 'Proof'(프루프) 발매를 앞두고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기 때문. 앞서 소속사 빅히트 뮤직 측은 "일정상 이유로 'BBMA'에 참석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방탄소년단은 올해 'BBMA'에서 '톱 듀오/그룹(Top Duo/Group)'을 필두로 '톱 송 세일즈 아티스트(Top Song Sales Artist)', '톱 빌보드 글로벌 아티스트/미국 제외(Top Billboard Global 아티스트/Excl. U.S)', '톱 셀링 송(Top Selling Song)', '톱 빌보드 글로벌 송/미국 제외(Top Billboard Global Song/Excl. U.S.)', '톱 록 송(Top Rock Song)'까지 6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됐다.

특히 '톱 셀링 송' 부문 후보 명단에 'Butter'(버터)와 'Permission to Dance'(퍼미션 투 댄스) 두 곡을 올려 자체 최다 노미네이트 신기록을 경신했다.

이 가운데 방탄소년단은 톱 듀오/그룹, 톱 송 세일즈 아티스트, 톱 셀링 송('Butter' 수상) 트로피를 거머쥐며 3관왕을 달성했다.

소속사 빅히트 뮤직 측은 방탄소년단 공식 SNS를 통해 "방탄소년단이 'BBMA'에서 톱 듀오/그룹, 톱 송 세일즈 아티스트, 톱 셀링 송 상을 수상했다. 'BBMA' 측과 아미(방탄소년단 팬클럽명) 감사하다"고 밝혔다.

방탄소년단과 'BBMA' 인연은 2017년 시작됐다. 방탄소년단은 당시 '톱 소셜 아티스트' 상을 수상함으로써 한국 가수 최초 'BBMA' 수상 신기록을 세운 것을 시작으로 2018년 '톱 소셜 아티스트', 2019년 '톱 소셜 아티스트'와 '톱 듀오/그룹', 2020년 '톱 소셜 아티스트' 상을 수상했다. 지난해에는 '톱 셀링 송', '톱 송 세일즈 아티스트', '톱 듀오/그룹', '톱 소셜 아티스트' 부문을 휩쓸며 4관왕(자체 최다 수상 기록)을 달성했다.

(사진=Billboard Music Awards 2022, 빅히트 뮤직)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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