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방 "올해 서울 임대차 계약 절반 이상이 월세"

김윤수 기자 2022. 5. 16. 09:1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해 서울 임대차 계약 중 월세 비중이 절반을 넘어선 걸로 나타났다.

16일 직방에 따르면 올해 1~4월 확정일자 기준 서울 임대차 계약 29만1858건 중 월세 계약 비중은 51.6%였다.

월세 비중은 지난 2019년(41.0%)부터 4년 연속 꾸준히 커져 처음으로 50%를 넘어섰다.

직방은 전세 매물 부족, 금리 인상에 따른 금융 부담 증가로 월세 비중이 커진 걸로 분석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세 매물 부족·금리 인상·오피스텔 공급 등 영향
임차인 비율 30대 늘고 50대 줄어
올해 1~4월 서울 임대차 계약 중 월세 비중이 절반을 넘어선 걸로 나타났다. 사진은 지난 9일 서울 송파구 부동산중개업소. /연합뉴스

올해 서울 임대차 계약 중 월세 비중이 절반을 넘어선 걸로 나타났다.

16일 직방에 따르면 올해 1~4월 확정일자 기준 서울 임대차 계약 29만1858건 중 월세 계약 비중은 51.6%였다. 월세 비중은 지난 2019년(41.0%)부터 4년 연속 꾸준히 커져 처음으로 50%를 넘어섰다.

직방은 전세 매물 부족, 금리 인상에 따른 금융 부담 증가로 월세 비중이 커진 걸로 분석했다. 2017~2021년 아파트 공급량(16만3411가구)의 80%에 달하는 13만3959실의 오피스텔이 공급된 것 역시 월세 공급과 수요 증가로 이어진 걸로 보인다.

2019~2022년 연도별(2022년은 1~4월) 확정일자 기준 서울 임대차 계약 건수(왼쪽)와 임대차 계약 중 전세와 월세의 비중(오른쪽). /직방 제공

직방은 서울 임차인 연령도 분석했다. 전 연령 중 30대의 비율이 가장 높았다. 지난 4년 간 꾸준히 올라 올해는 35.12%를 기록했다. 대출 규제 등으로 자금 마련이 어려워지면서 젊은 층의 수요가 매수보다는 임차로 유입된 걸로 분석된다. 50대 이상은 26.56%로 지난해보다 줄어든 걸로 나타났다.

서울 25개구 중 가장 많은 임차인이 확정일자를 받은 지역은 관악구다. 전체의 9.32% 비중이다. 송파구, 영등포구, 강서구, 강남구가 뒤를 이었다. 특히 20대 이하 역시 관악구에 가장 몰렸는데, 그 비중은 15.44%였다.

직방은 “주택 수요와 공급에 따른 영향을 감안했을 때 젊은 계층의 주거비 경감 및 안정적인 임차계약을 위한 공급 및 제도적 뒷받침 등 임차인의 주거 안정을 위한 정책 고민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2019~2022년 연도별(2022년은 1~4월) 확정일자 기준 서울 임대차 계약의 연령 분포. /직방 제공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