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전 CEO "美 경기침체 불가피..매우 위험"

고준혁 입력 2022. 5. 16. 09:1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로이드 블랭크페인 골드만삭스 전 최고경영자(CEO)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기준금리를 인상하면서 미국의 경기침체(recession)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주 금리 인상은 "약간의 고통이 수반될 것"이지만, 이는 물가 급등보다는 낫다며 경기 둔화를 감수하겠다는 뜻을 시사한 바 있다.

블랭크페인은 연준이 경기침체를 불사하며 강도 높은 긴축 정책을 펴고 있음에도, 현재의 인플레이션 중 일부분은 "고착화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물가 안정 위한 긴축이 경기둔화 유발 지적
"현 인플레이션 일부 고착화..저소득층에 고통"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로이드 블랭크페인 골드만삭스 전 최고경영자(CEO)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기준금리를 인상하면서 미국의 경기침체(recession)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했다.
로이드 블랭크페인 전 골드만삭스 최고경영자(CEO). (사진=AFP)
15일(현지시간) CBS 방송에 출연한 그는 “경기침체는 매우 매우 위험한 요소”라며 이같이 말했다. 블랭크페인은 2006년부터 2018년까지 약 12년간의 골드만삭스 CEO를 역임했으며 현재는 골드만삭스 수석 의장을 맡고 있다.

블랭크페인은 “연준의 긴축은 일반적으로 (물가 안정) 효과가 빠르지 않지만, 꽤 잘 작동하고 있다”면서, 긴축이 물가 안정에는 일부 도움이 되겠지만 이에 다른 경기 둔화와 침체는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주 금리 인상은 “약간의 고통이 수반될 것”이지만, 이는 물가 급등보다는 낫다며 경기 둔화를 감수하겠다는 뜻을 시사한 바 있다.

블랭크페인은 연준이 경기침체를 불사하며 강도 높은 긴축 정책을 펴고 있음에도, 현재의 인플레이션 중 일부분은 “고착화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소득 하위 4분의 1에 속하는 저소득층 미국인들에게 (인플레이션 고착화는) 상당히 힘들고 억압적인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준혁 (kotaeng@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