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2위, 3위 모두에 뛰어오른 우상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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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 점퍼' 우상혁(26·국군체육부대)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
다이아몬드리그에서 한국인이 우승한 건 우상혁이 처음이다.
우상혁은 지난 3월 세르비아에서 열린 2022 세계실내육상챔피언십에서도 한국인 최초로 우승했다.
특히 다이아몬드리그는 도쿄올림픽 공동 1위인 에사 바심(카타르)과 장마르코 템베리(이탈리아) 등 최정상급 선수가 초청받았는데, 우상혁이 이들을 따돌리고 우승해 더 뜻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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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 점퍼’ 우상혁(26·국군체육부대)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 출전하는 대회마다 우승을 차지하고, 도약 때마다 한국 육상 역사를 새롭게 쓰고 있다.
우상혁은 14일(현지시각)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2022 세계육상연맹(IAAF) 다이아몬드리그 개막전에서 2m33을 작성하며 1위에 올랐다. 올 시즌 실외 남자 높이뛰기 세계 최고 기록이다.
이날 우승으로 우상혁은 올 시즌 세계 최강의 선수임을 증명했다. 이날 2m33을 기록한 우상혁은 2022시즌 세계육상연맹 남자 높이뛰기 순위에서 실내외 1∼3위에 모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올해 실내외 경기에서 2m33 이상을 뛴 선수는 우상혁이 유일하다.
앞서 우상혁은 실내경기 순위에서 지난 2월 체코 후스토페체 대회 때 기록한 2m36으로 1위에 올랐다. 2위 기록은 같은 달 슬로바키아 반스카 비스트리차에서 기록한 2m35. 3위 기록은 3월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뛴 2m34다.
실외 경기에서도 우상혁은 이번 다이아몬드리그 개막전에서 작성한 2m33으로 1위에 오른 것을 비롯해 1∼3위를 석권했다. 2위 기록은 4일 나주에서 기록한 2m32. 3위(공동) 기록은 지난달 19일 대구에서 기록한 2m30이다.
우상혁은 ‘한국인 최초’ 기록도 잇달아 쓰고 있다. 다이아몬드리그에서 한국인이 우승한 건 우상혁이 처음이다. 우상혁은 지난 3월 세르비아에서 열린 2022 세계실내육상챔피언십에서도 한국인 최초로 우승했다.
특히 다이아몬드리그는 도쿄올림픽 공동 1위인 에사 바심(카타르)과 장마르코 템베리(이탈리아) 등 최정상급 선수가 초청받았는데, 우상혁이 이들을 따돌리고 우승해 더 뜻깊다. 우상혁은 이번 시즌 7개 대회에 참가해 6개 대회에서 우승했고, 국제대회에서는 4회 연속 우승을 달리는 등 적수가 없다.
기세를 올린 우상혁은 5월21일 영국 버밍엄에서 다이아몬드리그 2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올해 7월15일에는 미국 오리건주 유진에서 열리는 세계육상챔피언십 제패도 노린다.
이준희 기자 givenhapp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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