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라홀딩스, 1Q 매출 1조 돌파..영업익은 8% 감소

윤정훈 2022. 5. 16. 08:5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휠라홀딩스(081660)가 국내외 불확실한 환경 속에도 올해 1분기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휠라홀딩스는 2022년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1조 73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8% 감소한 1688억원이라고 16일 밝혔다.

휠라코리아는 1분기 지난해 대비 보합 수준인 매출액 1328억원, 영업이익 25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소폭(매출 2.5%, 영업이익 1.4%) 감소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분기 연결매출 1조 736억원 '분기 기준 최대'
영업익 1688억 전년比 8%↓..공급망 이슈 등 영향
브랜드 중장기 전략 수행에 따라 휠라 매출 상승폭 조정
휠라 글로벌 위닝 투게더 전략 본격화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휠라홀딩스(081660)가 국내외 불확실한 환경 속에도 올해 1분기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휠라홀딩스는 2022년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1조 73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8% 감소한 1688억원이라고 16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아쿠쉬네트 부문의 브랜드 강화 관련 판관비 증가 및 휠라 브랜드 중장기 전략 수행에 따른 매출 채널 비중 조정, 일부 공급망 이슈 등으로 전년 대비부진했다.

윤근창 휠라홀딩스 대표(사진=휠라홀딩스)
사업 부문별로 살펴보면, 아쿠쉬네트의 경우 견조한 골프 수요에 힘입어 매출 7303억원, 영업이익 122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4% 감소한 수치다. 시장 컨센선스는 상회했다.

아쿠쉬네트는 타이틀리스트, 풋조이, 스카티카메론 등의 골프 브랜드를 보유, 운영 중이다. 최근 골프 취미 인구 증가로 관련 제품 수요 역시 상승하면서 아쿠쉬네트 역시 지속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1분기 유럽, 한국 등 주요 시장에서의 좋은 시작과 함께 우호적인 환율 효과로 전년 대비 매출이 상승했다. 앞으로도 골프 분야에 관한 수요가 높아가는 만큼 골프 산업의 강한 모멘텀 역시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휠라 부문은 지난 2월 말 발표한 브랜드 5개년 중장기 전략 기조에 맞춰 사업 전반에 걸친 체질 개선 작업 등의 영향으로 매출 3433억원, 영업이익 462억원으로 집계,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5% 상승, 12% 감소를 기록했다.

휠라는 브랜드 중장기 전략 수행에 따라 불가피한 매출 상승폭 조정에 돌입했다. 앞서 지난 2월 글로벌 5개년 중장기 전략인 ‘위닝 투게더(Winning Together)’를 발표한 바 있다. 휠라는 다각화된 비즈니스 포트폴리오에 따라 휠라 로열티와 디자인 서비스 수수료 등의 매출은 상승, 브랜드 전략 수행 과정상 매출 상승폭 조정 영향을 받은 한국과 미국 매출 감소분을 상쇄했다.

휠라코리아는 1분기 지난해 대비 보합 수준인 매출액 1328억원, 영업이익 25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소폭(매출 2.5%, 영업이익 1.4%) 감소했다. 중장기 전략상 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해 국내 리테일 채널 위주로의 매출 조정 구간으로, 이는 전략 수립 과정에서부터 이미 매출 영향을 감안했던 부분이기도 하다. 중국 내 휠라 도매사업을 영위 중인 풀프로스펙트(Full Prospect)로부터 수취하는 디자인 서비스 수수료는 159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20% 신장해 매출에 기여했다.

휠라코리아는 향후 재무적 영향을 최소화하는 한편, 휠라 브랜드와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방면의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달 초 취임한 김지헌 신임 대표의 합류로 글로벌 중장기 공통 전략을 국내에 적용, 실행하는 데 탄력을 얻을 것으로 전망된다.

휠라홀딩스 관계자는 “국내외 불확실성이 높아진 상황에서도 아쿠쉬네트의 선전과 휠라 부문 중장기 전략의 순조로운 스타트 아래 연결기준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할 수 있었다”라며 “지속성장을 위해 특히 휠라 브랜드의 글로벌 전략 실행을 본격화, 브랜드 가치와 경쟁력을 강화에 매진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정훈 (yunright@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