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주요 인바운여행사, 대구 매력에 빠져

대구시·대구관광재단, 여행사와 MOU·팸투어 성료

대구시와 대구관광재단이 해외 주요 인바운드여행사들과 협력 강화를 위한 해외관광객 유치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팸투어를 실시했다. 사진=대구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대구안동=김장욱 기자】 대구시와 대구관광재단이 해외 주요 인바운드여행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팸투어를 실시해 해외관광 회복에 적극 나선다.

대구시와 대구관광재단은 12일과 13일에 이어 오는 19일과 20일 2회에 걸쳐 1박2일 일정으로 해외주요 인바운드여행사 16개 사 25명을 초청, 신규관광지와 대구의 맛을 소개하는 팸투어, 대구시-여행사 간 외국인 관광객 유치 업무협약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특히 시와 대구관광재단은 이번 행사 개최를 위해 올 3월부터 5차례에 걸쳐 직접 발로 뛰며 서울 소재의 주요 인바운드 여행사 방문하고, 대구 관광 인센티브제 설명과 대구관광을 적극 홍보했다.

그 결과 인바운드사의 팸투어 참여와 호응을 이끌어낼 수 있었고, 관광업계 동향을 파악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해 시의 해외관광마케팅 정책을 수립하는 데 중요한 기회로 삼고 있다.

팸투어를 함께 한 인바운드여행사 대표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대구방문은 3년 만이다. 그동안 인바운드 여행업계는 정말 힘든 시기를 겪었다"면서 "대구시는 코로나 이후에도 꾸준히 신규 관광지를 조성했고, 해외관광객 유치를 위해 열정적으로 노력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또 그는 "본격적으로 해외관광이 재개될 것으로 예상돼 희망이 보인다"며 "앞으로 시와 대구관광재단과 협력해 많은 외국인 관광객이 대구를 찾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외 시와 대구관광재단은 6월 해외관광 주요 국가(태국,싱가포르 등)를 방문해 대구관광을 홍보하는 세일즈콜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관광공사와 협력해 태국 현지 주요여행사 15개 사를 초청하는 팸투어를 진행하고, 9월 구미주 관광객 유치 일환으로 세계관광박람회 참가, 10월 주요 국가별 현지 여행사를 초청해 국내 여행사와 B2B상담, 팸투어를 내용으로 하는 '1회 대구국제관광트래블마트'도 개최할 예정이다.

박희준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코로나 이전의 해외관광 복원을 위한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인바운드 여행사는 대구의 매력을 알릴 수 있는 경쟁력 있는 관광상품을 개발해 해외관광객 대구 유치에 힘써주실 것을 당부드리고,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