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가 책임지는 영어교육'..충북교육청, 영어교육 내실화 사업 추진

초등 영어학습 책임지도, 초등 영어놀이터, 영어독서교육 등

충북교육청 전경.© 뉴스1

(청주=뉴스1) 이성기 기자 = 충북교육청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교육회복사업의 하나로 '학교가 책임지는 영어교육' 구현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학교 영어교육을 내실화 하겠다는 얘기다.

영어교육 내실화 주요 사업은 초등학교 영어학습 책임지도, 초등영어놀이터 프로그램, 영어독서교육 활성화 등이다.

초등학교 영어학습 책임지도는 교내외 인프라를 활용한 프로그램으로 초등 영어학습에서 한 명의 부진 학생도 놓치지 않는 것이 목표다.

34개교에 교당 150만~300만원을 차등 지원해 총 7600만원을 학교 교재비, 강사료 등으로 집행한다.

학부모 또는 임용 후보자 등을 초3 영어 수업 도우미로 활용해 성취수준이 다른 학생에게 개별 학습활동을 지원한다.

영어학습 부진 진단 학생과 희망자를 대상으로 학기 중, 방학 중 무료 영어강좌를 운영한다.

영어 기초학력 보완을 위해 교육지원청 학습종합클리닉과도 유기적으로 협력한다.

초등학교 영어놀이터 프로그램은 학교 공간혁신 사업과 연계하거나 기존 학교 시설의 일부를 리모델링해 영어놀이터 공간을 마련하는 프로그램이다.

7개교에 총 3000만원을 지원해 강사료, 학습자료 제작비, 물품 구매 등을 하도록 한다.

영어독서교육 활성화는 다양한 주제와 수준의 도서를 갖춰 독서습관을 형성한다는 목표다.

학급·동아리별 등 자율조직, 학습자 수준과 흥미를 고려한 도서를 선정하고 독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16개교에 교당 200만~300만원씩 차등 지원해 총 4000만원을 도서구매와 독후활동비 등에 쓰게 한다.

충북교육청은 영어교육 내실화 사업으로 초등영어교육을 강화해 사교육비 경감, 교육격차 완화 등의 효과를 낸다는 방침이다.

충북교육청 관계자는 "학생에게 즐거움을 주는 영어교육, 학부모에게 신뢰받는 영어교육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했다.

skl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