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올해 대규모 적자는 불가피.. 전기요금 인상 의지는 기회"

정혜윤 기자 2022. 5. 16.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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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이 16일 현 정부의 전기 요금 인상 의지가 분명하다고 판단된다며 한국전력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대규모 적자로 전기요금 인상 여부에 따라 회사의 명운이 결정됨에도 불구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는 이유는 현 정부가 전기요금 인상 의지를 지속적으로 보여주고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내년 상하반기에 전기요금을 각각 kWh당 16원으로 인상하면 한국전력의 영업적자는 1501억원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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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임세영 기자 = 정부가 내년 2분기(4~6월) 전기요금을 '사실상' 동결했다. 29일 한국전력공사는 4~6월분 연료비 조정단가를 kWh당 '0원'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한전에 따르면 정부는 연료비 조정단가 유보 사유에 대해 "국제 연료가격 상승 영향으로 연료비 조정단가 조정요인이 발생하였으나 코로나19 장기화와 높은 물가상승률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국민의 생활안정을 도모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한전은 지난해 연말 발표한대로 4월부터 기준연료비 및 기후환경요금 인상분은 그대로 적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내달부터는 kWh당 총 6.9원의 전기요금이 인상될 방침이다. 사진은 이날 서울의 한 다세대주택 전기계량기 모습. 2022.3.29/뉴스1

NH투자증권이 16일 현 정부의 전기 요금 인상 의지가 분명하다고 판단된다며 한국전력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한국전력 현재가는 2만2650원(13일 기준), 목표주가는 3만원을 유지했다.

1분기 한전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9% 오른 16조5000억원, 영업적자 7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대규모 영업적자는 남은 분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영업적자는 24조원으로 추정된다. kWh(킬로와트시)당 10원 이상 전기요금 인상 없이 올해 실적 개선 가능성은 없단 분석이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대규모 적자로 전기요금 인상 여부에 따라 회사의 명운이 결정됨에도 불구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는 이유는 현 정부가 전기요금 인상 의지를 지속적으로 보여주고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내년 상하반기에 전기요금을 각각 kWh당 16원으로 인상하면 한국전력의 영업적자는 1501억원으로 추정된다. 이 연구원은 "현 정부가 전기위원회의 전문성과 독립성 강화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관계부처나 정치권의 영향력을 최소화할 수 있는 기회"라고 평가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석탄, 천연가스 등 화석연료 가격 강세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만약 전기요금 인상이 없다면 내년 영업적자는 15조원으로 자본조달 방안을 검토하는 상황에 직면할 수 있단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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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윤 기자 hyeyoon1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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