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의 '원맨쇼'..2루타 2개에 연장 결승타, 쐐기 득점까지

김하진 기자 2022. 5. 16.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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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샌디에이고 김하성이 16일 애틀랜타와의 경기에서 11회 득점을 올린 뒤 기뻐하고 있다. 애틀랜타 | AFP연합뉴스


샌디에이고 김하성(27)이 맹타를 휘두르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김하성은 16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2022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와 방문 경기에 2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타율은 0.213에서 0.223(94타수 21안타)으로 올랐다.

지난 9일 마이애미 말린스전에 이어 일주일 만에 2번 타순에 배치된 김하성은 1회 첫 타석은 좌익수 뜬공, 4회와 6회에는 삼진으로 돌아섰다.

3-3으로 팽팽하게 맞선 8회부터 장타가 터지기 시작했다.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타석에 등장한 김하성은 바뀐 투수 AJ 민터의 커터를 잡아당겨 왼쪽 펜스 직격 라인드라이브 2루타를 터트렸다. 이어 3루까지 훔치려 했지만, 투수의 견제에 잡혀 시즌 첫 번째 도루 실패를 기록하고 말았다.

경기가 연장으로 흘러가면서 김하성에게 다시 기회가 찾아왔다. 3-3 스코어가 이어진 연장 11회 무사 2루 승부치기에서 타석을 맞이한 김하성은 잭슨 스티븐스의 커브를 잡아당겨 1타점 2루타를 터트렸다.

김하성의 시즌 6번째 2루타이자 16번째 타점이다. 또한 지난달 29일 신시내티전(4타수 3안타·2루타 2개)에 이어 시즌 2호 멀티 장타(한 경기 장타 2개 이상)에 성공했다.

이후 3루까지 진루한 김하성은 유릭슨 프로파르의 2루수 땅볼 때 상대 내야진의 전진 수비를 뚫고 홈에 파고들었다. 시즌 18번째 득점이다.

김하성의 활약으로 연장 11회에만 4득점에 성공한 샌디에이고는 애틀랜타를 7-3으로 꺾었다.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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