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호 브라질전 비상'..핵심 MF 이재성, 7분 만에 부상→교체 아웃

2022. 5. 16.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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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이재성(29, 마인츠)이 분데스리가 최종전에서 교체 투입 직후 부상을 당했다. 한국 축구대표팀에도 악재다.

이재성은 14일 오후 10시(한국시간) 홈구장 오펠 아레나에서 열린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의 2021-22시즌 분데스리가 34라운드 최종전에서 교체로 들어갔다. 마인츠는 프랑크푸르트와 2-2로 비기며 리그 8위로 시즌을 마쳤다.

이재성은 지난 4월에 무릎 부상을 당했다. 마인츠 구단은 4월 13일에 “이재성이 오른쪽 무릎 인대를 다쳤다. 회복 경과에 따라 4~6주 정도 휴식을 취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시즌 잔여 경기가 얼마 없었기에 시즌 아웃이 유력했다.

하지만 이번 프랑크푸르트전에서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리그 4경기에서 휴식한 후 시즌 마지막 홈경기에서 교체 투입 기회를 얻었다. 후반 25분에 그라운드를 밟은 이재성은 투입 7분 만에 다시 교체 아웃됐다. 무릎을 부여잡고 쓰러졌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비상이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오는 6월에 국내에서 4차례 친선 A매치를 치른다. 2일에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브라질과 맞붙고, 6일과 10일에는 각각 칠레, 파라과이와 경기한다. 칠레전, 파라과이전 개최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2022 카타르 월드컵 H조 조별리그에서 만날 우루과이를 대비한 가상의 스파링 상대다. 브라질, 칠레, 파라과이는 우루과이와 같은 대륙인 남미 팀이다. 이들 중 브라질은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호드리구(이상 레알 마드리드), 필리피 쿠티뉴(아스톤 빌라), 다니 알베스(바르셀로나) 등 초호화 라인업을 꾸려 한국을 찾을 예정이다.

그동안 벤투호에 큰 힘을 실었던 이재성은 시즌 일정을 모두 마무리한 16일에 자신의 SNS를 통해 “비록 마지막 경기에 부상으로 인해 다시 치료와 재활이 필요한 시점이지만 잘 회복해서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적었다.

이어 “21-22 저의 첫 분데스리가 시즌이 끝났습니다. 한 시즌 동안 한국과 독일에서, 그리고 경기장까지 찾아와주신 팬 여러분들의 많은 성원과 응원 덕분에 힘든 순간에도 잘 극복하고 무사히 잘 마쳤습니다”며 시즌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AFPBBnews]-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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