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케인도 못한 '토트넘 올해의 선수' 3회 수상

토트넘 홋스퍼 올해의 선수는 손흥민(30)이었다.

토트넘은 15일(현지시간) 손흥민의 토트넘 올해의 선수 선정을 알렸다. 손흥민은 올해의 선수 뿐 아니라 토트넘 주니어 팬이 뽑은 올해의 선수, 공식 서포터스가 뽑은 올해의 선수를 모두 휩쓸었다. 그야말로 올해의 선수 싹쓸이다.

손흥민은 이미 2018-2019시즌과 2019-2020시즌에도 올해의 선수상 3개를 석권한 바 있다.

토트넘 올해의 선수 3회 수상은 구단 역사상 두 번째다. 앞서 로비 킨이 2003년과 2006년, 2008년 수상한 경력이 있다. 해리 케인과 크리스티안 에릭센 등은 2회 수상했다.

2021-2022시즌 손흥민의 활약은 눈부셨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21골을 터뜨리며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와 득점왕 경쟁을 펼치고 있다. 토트넘 선수 중에서 유일하게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선수 후보에 포함됐다.

손흥민은 번리전 후 시상식에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뛸 수 있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이라면서 "승리를 해서 기쁘고, 상을 받아 기쁘다. 내 꿈이 이뤄졌다. 토트넘의 팀원으로 멋진 팬들을 위해 뛰는 것은 놀라운 일"이라고 활짝 웃었다.

토트넘 올해의 골은 스테번 베르흐베인에게 돌아갔다. 베르흐베인은 1월 레스터 시티와 순연 17라운드에서 1대2로 뒤진 후반 추가시간 5분과 7분 연속 골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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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동욱 기자 grina@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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