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코로나 방역 위해 축구 아시안컵 포기"

박찬형 2022. 5. 16.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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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코로나19 여파로 2023 아시안컵 개최권을 반납했다는 아시아축구연맹(AFC) 발표를 부정하지 않았다.

미국 뉴스통신사 AP 출신 마크 드레이어가 중국 베이징에서 운영하는 '차이나 스포츠 인사이더'는 "칭링 정책이 2023년에도 유지된다면 반복되는 코로나19 검사, 까다로운 출입 규칙, 항공편 이용 제한, 긴 격리 기간을 감수해야 한다. 현재 세계 어디에도 찾아볼 수 없는 방역이다. 축구 아시안컵이 치러지는 모든 도시·지역에 적용하긴 힘들다"며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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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코로나19 여파로 2023 아시안컵 개최권을 반납했다는 아시아축구연맹(AFC) 발표를 부정하지 않았다. 이번 대회는 내년 6~7월 중국 6개 지역 및 10개 도시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16일 태국 일간지 ‘방콕 포스트’에 따르면 익명을 요구한 중국 정부 관계자는 “당분간 코로나19 확산 저지에 집중하고 싶다. (다른 나라로부터) 많은 사람을 초청해야 하는 활동을 제한할 수밖에 없다”며 축구 아시안컵 개최 포기 이유를 설명했다.

중국은 오미크론 변이 출현 이후 바이러스 전파력이 날로 강해지는 상황에도 강력한 봉쇄를 앞세운 칭링(제로 코로나) 정책을 유지하고 있다. 국제대회를 정상적으로 진행할 수 있겠냐는 의문이 나오는 이유다.

중국이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전념하겠다며 2023 아시아축구연맹 아시안컵 개최를 포기했다. 이번 대회는 2023년 6월16일부터 7월16일까지 중국 6개 지역 및 10개 도시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미국 뉴스통신사 AP 출신 마크 드레이어가 중국 베이징에서 운영하는 ‘차이나 스포츠 인사이더’는 “칭링 정책이 2023년에도 유지된다면 반복되는 코로나19 검사, 까다로운 출입 규칙, 항공편 이용 제한, 긴 격리 기간을 감수해야 한다. 현재 세계 어디에도 찾아볼 수 없는 방역이다. 축구 아시안컵이 치러지는 모든 도시·지역에 적용하긴 힘들다”며 분석했다.

중국은 ‘세계적인 코로나19 유행 속에서도 올해 2월 베이징동계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며 자랑해왔다. 그러나 9월로 예정됐던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을 무기한 연기하더니 2023 축구 아시안컵 유치는 아예 포기하며 체면을 구겼다.

아시아축구연맹 대변인은 “매우 어려웠지만, 꼭 필요한 결정이었다. 2023 아시안컵 대회 전체의 이익을 위해 불가피했다. 새로운 개최국을 어떻게 선정할 것인지는 추후 공지하겠다”고 덧붙였다.

[박찬형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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