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유증상자 39만명..의약품 공급에 군투입 지시
[앵커]
북한의 코로나19 확산세가 빨라지면서, 어제(15일)하루 발열자가 39만명 넘게 발생하고 사망자는 8명이 나왔습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원활한 의약품 보급을 위해 군 투입 특별명령을 내렸습니다.
이준흠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 국가비상방역사령부는 그제 저녁부터 어제 오후 6시까지 전국적으로 39만 2,920여명의 발열자가 새로 발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또 사망자도 8명 더 늘어나, 누적 사망자는 5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어제보다 발열자 수가 10만명 늘어난 것으로, 누적 발열자 수는 100만명을 넘었습니다.
이 가운데 64만여명은 완쾌되고, 56만여명이 치료를 받고 있다고 조선중앙통신은 전했습니다.
가파른 코로나19 확산세에, 북한 당국이 긴장하는 모습이 역력합니다.
비상협의회를 소집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약이 제때 공급되지 못하고 있다며 보건, 사법당국을 강하게 질타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국가예비의약품 신속 보급, 또 모든 약국에 대한 24시간 운영체제 등을 지시했지만 아직까지 집행이 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또 담당자들의 직무태만을 질책하면서, 인민군을 투입시키라는 특별명령을 내렸다고 통신은 전했습니다.
평양시 안의 의약품 공급사업을 즉시 안정시키라는 지시입니다.
김 위원장은 직접 평양 대동강 구역의 약국을 방문해, 의약품 공급과 판매 현황을 살펴본 뒤, 공급체계의 허점을 바로잡고 강력한 수송 대책을 세울 것을 강조했다고 통신은 보도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준흠입니다. (humi@yna.co.kr)
#북한 #김정은 #코로나19 #발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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