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2개 분기 연속 사상 최대 적자..투자의견 '중립'-키움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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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이 16일 한국전력에 대해 투자의견 '중립'과 목표주가 2만4000원을 유지했다.
이종형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전력의 올해 1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7조8000억원으로 지난해 4분기 -4조7300억원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사상 최대 규모 적자를 기록했다며 "당사 추정치 -2조5400억원과 최근 낮아진 컨센서스 -5조7300억원을 모두 하회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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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이 16일 한국전력에 대해 투자의견 '중립'과 목표주가 2만4000원을 유지했다.
이종형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전력의 올해 1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7조8000억원으로 지난해 4분기 -4조7300억원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사상 최대 규모 적자를 기록했다며 "당사 추정치 -2조5400억원과 최근 낮아진 컨센서스 -5조7300억원을 모두 하회했다"고 전했다.
이 연구원은 "실적 부진의 사유는 지난해와 동일하다"며 "지난해 1분기 -3원/kWh 인하된 전기요금이 지난해 4분기 +3원/kWh 인상됐지만 석탄 및 LNG 가격의 지속적 상승에 따른 연료비 및 구입전력비 급증을 감당하기에는 많이 부족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연료비 상승에 따른 누적 요금 인상 요인이 29.1원/kWh 발생했지만 지난해 1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사실상 요금은 동결됐다"며 "지금은 전기를 많이 팔수록 적자가 확대되는 구조라고 더했다.
그는 "지난해 연료비 연동제가 제대로 작동하지 못한 상황에서 지난해 말 정부는 그간의 연료비 상승분을 반영하기 위해 올해 4월과 10월 두 차례에 걸쳐 전기 요금을 각각 4.9원/kWh씩 인상하고 이와 별개로 기후환경요금을 4월부터 2.0원 인상하기로 발표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올해 4월과 9월에 예정된 요금 인상과는 별개로 올해 1분기 연료비 상승에 따라 올해 2분기 전기요금 인상 요인이 33.8원/kWh 추가로 발생했음에도 올해 2분기 전기요금은 동결됐다"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에너지 가격 급등이 시차를 두고 원가에 반영됨에 따라 2분기 이후에도 조단위의 적자가 지속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3분기 이후 전기요금의 대폭적 추가 인상이 없다면 올해 한국전력은 상상하기 어려운 수준의 대규모 영업적자와 재무구조의 급격한 악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지적했다. 또 그는 한국전력의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11조원에서 -28조원으로 하향한다며 투자의견 '중립'과 목표주가 2만4000원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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