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코스피 2550~2680"..추가 조정 제한적인 이유는

이은정 2022. 5. 16.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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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코스피 상하단 밴드는 2550~2680포인트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국내 증시는 △인플레이션 불안 심리 완화 여부 △미·중 주요 실물 경제지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위원 발언 △원·달러 환율 진정 여부에 영향을 받으며 주가 복원에 나설 것이란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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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보고서
인플레 여전, 미·중 경제지표와 환율 영향 변동성
코스피 이익전망은↑..청산보다 진입 매력 높아져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이번 주 코스피 상하단 밴드는 2550~2680포인트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국내 증시는 △인플레이션 불안 심리 완화 여부 △미·중 주요 실물 경제지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위원 발언 △원·달러 환율 진정 여부에 영향을 받으며 주가 복원에 나설 것이란 분석이다.

키움증권은 16일 이같은 의견을 제시하며 지난 13일 미국 증시에서 ‘패닉 셀링’ 성격의 폭락세가 진정됐지만, 아직 안심하기엔 이르다고 봤다. 단순히 낙폭과대 인식성 기술적 매수세 유입이 강했다는 평가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연준이 금리 인상 과정에서 경기 연착륙 달성하기가 어렵다고 언급하면서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기자회견 당시에 비해 자신감이 하락한 모습”이라며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도 9월까지 인플레이션이 잡히지 않을 시 빠른 금리인상을 역설하는 등 단기간에 해소되기 어려운 전망”이라고 말했다.

당분간 5월 미국 소비자물가, 6월 FOMC 등 인플레이션과 연준 관련 이벤트에 수동적인 대응을 할 수밖에 없다고 봤다. 관련 매크로(거시경제) 악재들이 단기 내 해소되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변동성은 수시로 높아질 수 있겠지만, 추가적인 가격 조정 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봤다.

한 연구원은 “현재 주요국 증시는 지난 2020년 팬데믹 당시와 유사한 주가 폭락을 겪어 왔다는 사실을 감안 시 향후 추가적인 가격 조정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코스피의 경우 연초 이후 주가수익비율(PER)은 약 13% 하락한 반면, 영업이익 전망치는 약 8%대 상승하면서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아졌다는 점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매크로 불확실성으로 지수 상단이 유의미하게 열리는 것은 시간이 필요한 일이다”며 “하지만 가격이나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청산보다는 진입 매력이 높아진 구간이라는 점이 주중 국내 증시의 주가 복원을 유도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번 주 미국과 중국의 산업생산, 소매판매 등 주요 실물경제지표를 주목했다. 인플레이션, 봉쇄조치 충격 등으로 전월에 비해 부진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시장에서도 컨센서스 자체가 낮게 형성돼 있어 악재로서의 민감도는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연준 등 주요 인사들의 발언이 시장과의 간극을 좁힐 수 있을지도 관전 포인트로 꼽았다.

이은정 (lejj@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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