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채권시장 위축, 기업자금 공급원으로 은행 부상-키움證

황국상 기자 2022. 5. 16.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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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은 올 상반기 거시 변동성 확대로 주식·채권 공모시장의 위축이 지속되며 기업들의 자금조달 방식이 은행 차입 등으로 바뀌고 있다고 16일 분석했다.

김준수 연구원은 "매크로발 시장 변동성 확대로 주식·채권 등 자산군 구분 없이 공모 시장 전반의 위축세가 심화되며 주식시장에서는 SK쉴더스가 상장 일정을 전면 철회했고 회사채 시장에서도 4월부터 투자심리 위축이 이어지고 있다"며 "비우호적 자금조달 여건으로 인해 공모채 발행이 어려워진 기업들이 다른 방식의 조달 경로를 탐색 중"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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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철 디자인기자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키움증권은 올 상반기 거시 변동성 확대로 주식·채권 공모시장의 위축이 지속되며 기업들의 자금조달 방식이 은행 차입 등으로 바뀌고 있다고 16일 분석했다.

김준수 연구원은 "매크로발 시장 변동성 확대로 주식·채권 등 자산군 구분 없이 공모 시장 전반의 위축세가 심화되며 주식시장에서는 SK쉴더스가 상장 일정을 전면 철회했고 회사채 시장에서도 4월부터 투자심리 위축이 이어지고 있다"며 "비우호적 자금조달 여건으로 인해 공모채 발행이 어려워진 기업들이 다른 방식의 조달 경로를 탐색 중"이라고 했다.

김 연구원은 "2월부터 CP(기업어음) 순발행량이 4조원을 넘어선 가운데 4월에는 6조원을 기록하며 순증하는 추세를 나타내고 있고 만기별로는 1년 이상 장기물이 연초 이후 7조4000억원 발행되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며 "은행 및 비은행 금융기관을 통한 차입금 형태의 조달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고 했다.

또 "기업 입장에서는 절차나 제반 비용 측면에서도 CP 발행이 공모채 발행보다 더 간편한 데다 지금과 같이 금리·스프레드(가산금리) 어느 쪽에서도 이렇다 할 메리트가 없는 상황에서 발행자(기업)는 직접조달보다 금융기관을 통한 간접조달을 선택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고 했다.

그는 "주목할 만한 부분은 발행시장에서 소화하지 못하는 기업의 자금수요를 은행권이 흡수하는 상황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라며 "2020년 금리인하가 종료됨과 동시에 은행들은 가계대출 금리는 다시 신속하게 올린 반면 기업대출 금리는 지난해 2분기까지 2% 중반 수준에서 동결했고 금리인상 사이클에 진입하면서 가계대출 금리 인상폭 대비 기업대출 금리의 상승폭은 여전히 비교적 가파르지 않은 수준"이라고 했다.

이어 "대출여건을 완화하면서 2분기 들어서는 은행들의 대출 태도가 1년만에 플러스로 전환하는 등 기업대출에는 점차 완화적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상반기에 비우호적 발행여건으로 AA 이상의 일부 우량 등급만이 공모발행을 하고 있는 상황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은행권의 차입금 조달은 하위등급 기업들을 중심으로 점차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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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국상 기자 gshwa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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