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의 탬파베이, 왼쪽 가슴에 단 '녹색 리본' 의미는?

박연준 2022. 5. 16.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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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의 왼쪽 가슴에 있는 녹색 리본은 무슨 의미를 뜻할까.

미국은 많은 기관과 단체들이 정신건강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5월을 '정신건강의 달'로 지정했다.

이에 탬파베이는 지난 2일부터 올 초 정신적인 고통으로 극단적인 선택을 한 팀 불펜포수 진 라미레즈를 추모하기 위해5월 내내 유니폼 왼쪽 가슴 부분에 녹색 리본을 달기로 했다.

불펜 포수를 일회용으로 치부하지 않고 선수단 일부로 여기는 메이저리그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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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극단적 선택을 한 탬파베이 불펜포수 진 라미레즈를 추모하기 위해 5월 한달간 녹색리본을 달기로 결정
-불펜포수를 일회용으로 치부하지 않는 모습, KBO리그에도 필요하다
사진=탬파베이 레이스 인스타그램

(MHN스포츠 박연준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의 왼쪽 가슴에 있는 녹색 리본은 무슨 의미를 뜻할까.

미국은 많은 기관과 단체들이 정신건강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5월을 '정신건강의 달'로 지정했다.

이에 탬파베이는 지난 2일부터 올 초 정신적인 고통으로 극단적인 선택을 한 팀 불펜포수 진 라미레즈를 추모하기 위해5월 내내 유니폼 왼쪽 가슴 부분에 녹색 리본을 달기로 했다.

또 탬파베이의 홈구장인 트로피카나 필드의 불펜 벤치에는 라미레즈가 평소 앉았던 자리에 유니폼을 배치해놨다.

불펜 포수의 안타까운 죽음에 애도를 펼친 건 탬파베이가 유일하기도 하다. 선수단 역시 진심으로 그를 추모하고 있다.

사진=탬파베이 레이스 인스타그램

미국 MLB.com 등 현지 언론매체를 따르면 "탬파베이의 불펜 투수들은 불펜 벤치에 있는 라미레즈의 유니폼을 따로 치우지 않고 있다"라며 "이들은 그 자리가 라미레즈의 자리라고 여기며 앞으로도 영원히 그가 그곳에 앉아 있으리라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MLB 투수들의 화려함 뒤에는 묵묵히 볼을 받아주는 불펜포수가 있기 때문에 빛나는 것이다. 그러나 정작 불펜 포수의현실은 화려함과는 거리가 멀다.

KBO리그의 불펜포수 역시 캐치볼을 포함하여 하루에 약 300개넘는 공을 받아주고 있다.

또 불펜포수는 마무리 캠프와 스프링 캠프 그리고 시즌 중에도 쉼 없이 선수들이 전력투구하는 공을 매일같이 받아내며구단을 위해 조연이 되어주고 있다. 

하지만 3,000만 원도 채 되지 않는 급여를 받으며 또 계약직 고용이라는 안정적이지 않은 현실 속에서 위치하고 있다.

불펜 포수를 일회용으로 치부하지 않고 선수단 일부로 여기는 메이저리그의 모습. 하루빨리 KBO리그에서도 볼 수 있어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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