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신작 출시와 흥행이 필요하다..목표가 38%↓-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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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16일 넷마블(251270)의 목표주가를 신작 출시 지연과 투자자산 지분 가치 하락 등을 감안해 기존 13만원에서 8만원으로 38% 하향했다.
이지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신작 출시가 지연되는 가운데 하이브(352820) 지분가치와 엔씨소프트(036570) 지분가치, 코웨이(021240) 지분가치 등이 최근 줄어들었다"면서 "목표주가를 하향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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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는 “1분기 역시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10.7% 늘어난 6315억원, 영업손실은 적자로 전환하며 119억원을 기록했다”면서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실적을 냈다”고 분석했다. 신작이 없는 상황에서 기존 게임 라인업들이 매출 하향세를 지속하고 있고, 작년 4분기 자회사 편입으로 인건비 증가가 늘어난 게 1분기 실적 부진 요인이었다.
이 연구원은 “2분기부터 신작 출시가 예정되어 있지만, 2분기 말 출시로, 게임 실적의 반영 일수는 부족하다”면서 “여기에 마케팅비 증가가 예상돼 2분기 큰 폭의 실적 개선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한다”고 우려했다.
2분기에는 ‘제2의 나라 글로벌(5월 25일)’을 비롯해 골든브로스 등 5개의 게임이 출시된다. 이 중 제2의나라와 골든브로스는 블록체인 게임으로 사전 마케팅 진행 중이다. 이 연구원은 “3분기에는 세븐나이츠 레볼루션(7월), 오버프라임 등 총 8개의 신작이 출시될 예정”이라며 “이 중 4개의 게임이 블록체인 게임으로 출시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예정된 신작들 중 의미 있는 실적 기여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는 게임은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올해 상반기 출시 예정이었으나 3분기로 출시 일정 지연됐다”면서 “작년 하반기 사전 예약을 시작했지만, 그 이후 출시 일정 공개 등 사전 마케팅이 거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블록체인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지만, 올해 블록체인 사업 관련하여 게임사 실적에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은 미미한 수준”이라며 “넷마블은 3월 기 출시한 게임인 A3에 블록체인을 도입한 업데이트를 진행한 바 있지만, 일 매출 1억 정도의 미미한 수준의 매출 반등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 중”이라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그동안 넷마블이 출시한 게임들의 성적이 시장 기대치에 못 미쳤던 만큼, 신작의 흥행 성적이 우선되어야 할 것으로 판단. 신작의 흥행이 확인될 때까지 보수적인 접근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인경 (5too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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