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유출에 장타력 반토막 난 두산, 한 방 능력 있는 선수 어디 없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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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이 장타력 부재에 울상을 짓고 있다.
두산 타선에서 한 방을 기대케 하는 선수는 4번타자 김재환이 유일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김태형 감독은 외야에 공수주가 가능한 3할 타자 조수행이 있지만 그 대신 장타력 강화를 위해 한 방 능력이 있는 신성현을 선발로 투입하고 있다.
두산은 결코 장타력이 약한 팀은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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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이 장타력 부재에 울상을 짓고 있다. 14일 현재 20승15패 3위를 달리며 선전하고 있다. 그러나 10개 팀 중 최장 경기시간을 기록하고 있는데서 보듯이 한방 능력이 없어 소총으로 승부하다보니 매 경기 진땀승부를 펼치고 있다.
14일 대구 삼성전에서도 장타 한 방에 희비가 엇갈렸다. 1회 무사 2루서 오재일에게 중월 투런홈런을 맞아 3-0으로 기선을 내줬고, 결국 0-4로 완봉패를 당하고 말았다. 삼성 선발 뷰캐넌이 워낙 호투하기도 했지만 1회 오재일의 홈런이 아니었다면 경기양상은 몰랐다. 오재일은 2020년까지도 두산 선수였다.
두산의 공격력은 팀타율 0.241(6위)로 중간수준에 머물고 있다.득점은 144점으로 7위다. 장타율은 0.320으로 10개 구단 중 최하위다. 팀홈런 13개로 롯데(27개)의 절반에도 못 미치고, 최하위 한화 NC의 19개 보다도 적다.
올시즌 스트라이크존이 정상화되면서 전체 홈런수가 30% 가량 하락했지만 두산의 하락세는 더욱 심하다. 이유는 장타력 있는 선수들의 부상 이탈과 수년간 계속된 간판타자들의 이탈 때문이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김태형 감독은 외야에 공수주가 가능한 3할 타자 조수행이 있지만 그 대신 장타력 강화를 위해 한 방 능력이 있는 신성현을 선발로 투입하고 있다. 신성현은 지난 11일 키움과의 경기에서 홈런포를 터뜨려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긴 했지만 아직 감독의 기대를 만족시키기엔 부족한 감이 있다.
두산은 결코 장타력이 약한 팀은 아니었다. 하지만 수년동안 장타력을 지닌 선수들이 FA계약으로 빠져 나갔다. 지난 겨울 20홈런이 가능한 외야수 박건우가 NC로 둥지를 옮겼다. 2020년 겨울엔 오재일과 최주환이 각각 삼성과 SSG로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포수 양의지는 2018시즌이 끝난 뒤 NC로 팀을 옮겼다. 팀 평균 홈런수 합으로 따지면 수년간 거의 100홈런이 사라졌다고 봐도 무방하다.
두산은 화수분으로 유명한 팀이다. 간판 선수들이 팀을 빠져나가도 새로운 선수들이 그 빈자리를 채우고 있다. 내야진을 보면 어느덧 세대교체가 이뤄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장타력 만큼은 하루 아침에 만회가 되지 않고 있다. 과연 두산은 장타력 부재를 어떻게 해소해 나갈까.
whit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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