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2022 KBL 리뷰] 수원 KT 3편 – KT에서 부활한 김동욱, 베테랑의 품격을 선보여

이수복 2022. 5. 16.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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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동욱(194cm, F)이 베테랑의 품격을 보여줬다.

김동욱은 2021~2022시즌을 앞두고 FA를 통해 수원 KT로 이적했다.

KT는 김동욱에게 양홍석(195cm, F)과 박준영(195cm, F) 등 신예 포워드라인들과 조화와 클러치타임에서 확실한 득점을 터트려 줄 것을 기대했다.

김동욱은 김영환(195cm, F)과 양홍석 등 KT의 풍부한 포워드라인의 한 축으로서 후배들에게 조언을 해주고 코트에서 몸소 실천함으로써 이적생의 모범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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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194cm, F)이 베테랑의 품격을 보여줬다.

김동욱은 2021~2022시즌을 앞두고 FA를 통해 수원 KT로 이적했다. 계약 기간 2년에 계약 첫 해 보수 총액 2억 3천만 원(연봉 2억 원, 인센티브 3천만 원)으로 KT 유니폼을 입었다. 김동욱은 서울 삼성에서 노련한 플레이로 팀을 이끌었지만, 삼성이 하위권에 머물면서 봄 농구에 실패했고 결국 김동욱은 새로운 도전을 택했다.

KT는 김동욱에게 양홍석(195cm, F)과 박준영(195cm, F) 등 신예 포워드라인들과 조화와 클러치타임에서 확실한 득점을 터트려 줄 것을 기대했다.

# 적재적소의 쏠쏠한 활약


김동욱은 KBL 컵대회부터 존재감을 드러냈다. 예선 고양 오리온과의 경기에서 3점슛 3개를 포함한 15점을 만들면서 서동철 감독을 흡족 시켰다. 긴 시간 출전할 수는 없지만, 식스맨으로서 경험치를 활용한 공격과 수비는 일품이었다.
정규리그에서도 김동욱은 맡은 역할에 충실했다. 김동욱은 경기 상황에 따라 메인 볼 핸들러로서 동료들을 활용했다. 2대2로 허훈과 캐디 라렌(204cm, C) 등에게 외곽 찬스를 만들기도 했다.
김동욱은 김영환(195cm, F)과 양홍석 등 KT의 풍부한 포워드라인의 한 축으로서 후배들에게 조언을 해주고 코트에서 몸소 실천함으로써 이적생의 모범을 보여줬다.

# 부상을 극복하고 열정을 쏟다
 

시즌 중반을 넘어가면서 김동욱은 체력적인 부담과 부상으로 결장하는 경기가 늘어났다. KT는 김동욱이 위치선정과 패스를 통해 경기를 풀어가는 역할로 재미를 봤다. 김동욱이 결장한 경기에서 KT는 상대 수비에 당황하면서 게임 흐름을 쉽게 내주면서 패했다.
김동욱의 빠진 시점에 KT 역시 부진했고 1위 자리를 서울 SK에게 허용하면서 위기를 맞기도 했다. 리그가 재개된 이후 김동욱은 다시 경기에 나서면서 베테랑으로 역할을 수행했다. 주연은 아니지만, 조연으로서 묵묵히 코트에 나선 김동욱은 6라운드 대구 한국가스공사전에서 통사 5000점을 달성하는 금자탑을 쌓았다.
김동욱은 본인이 역할에 대해 잘 알고 있었다. 김동욱은 “주역보다는 식스맨으로 뛰는데 처음에는 걱정도 많이 했다. KT에 와서 나이 먹은 선수를 데리고 오냐는 이야기도 있었다. 정규시즌 잘했다고 생각하기에 반은 성공했다. 감독님께서 우승하고 싶어서 데려왔다. 플레이오프에서 정규리그보다 좋은 모습을 보인다면 100% 맞아 떨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KT에서 정규시즌을 보낸 김동욱은 45경기에 출전해 평균 득점 6.8점, 평균 어시스트 2.6개로 식스맨으로서 무난한 기록을 남겼다.
김동욱은 KT로 이적하자마자 4강 플레이오프를 밟았다. 삼성 시절 플레이오프를 경험한 김동욱은 마지막까지 열정을 쏟았다. 2차전을 제외한 1,3,4차전에서 각각 11점, 12점, 15점을 올리면서 안양 KGC인삼공사를 압박했다. 특히 4차전에서 허훈이 부상으로 교체된 상황에서 김동욱은 3점슛을 5개나 성공시키는 등 부담감을 경험으로 극복했다.
비록 KT의 플레이오프 여정은 4강에서 마무리됐지만, 김동욱의 재발견은 큰 수확이다. 이제 선수생활의 막바지를 걷고 있는 김동욱이 KT에서 아름다운 마무리를 할지 팬들은 그의 손끝을 주목하고 있다.

[김동욱, 2021~2022 시즌 기록(경기당 평균 기준)]
1. 정규리그
1) 출전 경기 수 : 45경기
2) 출전 시간 : 19분 18초
3) 득점 : 6.8점
4) 리바운드 : 1.7개(공격 0.2)
5) 어시스트 : 2.6개
6) 2점슛 성공률 : 38.7% (0.8/2.1)
7) 3점슛 성공률 : 37.6% (1.6/4.1)
2. 4강 플레이오프
1) 출전 경기 수 : 4경기
2) 출전 시간 : 21분 19초
3) 득점 : 9.5점
4) 어시스트 : 3.5개
5) 리바운드 : 3.0개
6) 3점슛 성공 개수 : 2.8개
7) 3점슛 성공률 : 57.9%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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