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신시내티, 피안타 없이 패배..'특급 신인' 그린, 패전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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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가 단 1개의 안타를 허용하지 않았지만 패하고 말았다.
신시내티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방문경기에서 헌터 그린과 아트 워런이 이어 던지며 8이닝을 무안타로 처리했으나 볼넷 5개를 내주며 0-1로 패했다.
이날 신시내티 선발로 등판한 '특급 루키' 그린은 시속 160㎞의 강속구를 뿌리며 노히트 행진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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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가 단 1개의 안타를 허용하지 않았지만 패하고 말았다.
신시내티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방문경기에서 헌터 그린과 아트 워런이 이어 던지며 8이닝을 무안타로 처리했으나 볼넷 5개를 내주며 0-1로 패했다.
이날 신시내티 선발로 등판한 '특급 루키' 그린은 시속 160㎞의 강속구를 뿌리며 노히트 행진을 펼쳤다.
그러나 0-0인 8회초 1사 후 연속 두 타자를 볼넷으로 내보낸 게 화근이었다.
1사 1,2루에서 그린의 투구 수가 118개나 되자 신시내티 벤치는 워런으로 투수를 교체했다.
하지만 워런은 후속타자를 다시 볼넷으로 내보내 1사 만루를 자초했다.
득점 찬스에서 타석에 나선 피츠버그의 키브라이언 헤이스는 크게 바운드되는 2루 땅볼을 쳐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여 결승점을 뽑았다.
신시내티 내야진은 병살 플레이를 시도했지만, 바운드가 큰 탓에 타자 주자는 잡지 못했다.
신시내티는 9회초 공격에서도 점수를 뽑지 못하면서 0-1로 패했다.
피츠버그는 현대야구가 시작된 1900년 이후 1안타도 치지 못하고 승리한 6번째 팀이 됐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한 경기 최다 투구 수를 기록한 그린은 피안타 없이 패전투수가 됐다.
방문팀이었던 신시내티는 투수진이 9회말 수비를 하지 않고 8이닝만 던진 탓에 노히트 게임 기록도 인정받지 못했다.
shoele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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