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언대] "양양을 서핑 1번지로" 손수연 양양군 관광레포츠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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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을 국내 서핑 1번지로 자리매김하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입니다."
손수연 양양군청 관광레포츠 팀장은 새롭게 급부상하는 해양레포츠, 그 가운데에서도 서핑에 대한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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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례로 해양스포츠 서핑 산업 지원..직원 대상 체험교육도 진행
(양양=연합뉴스) 이종건 기자 = "양양을 국내 서핑 1번지로 자리매김하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입니다."
손수연 양양군청 관광레포츠 팀장은 새롭게 급부상하는 해양레포츠, 그 가운데에서도 서핑에 대한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양양지역을 찾는 서퍼들이 해가 갈수록 늘어나고, 이와 관련한 서핑샵 등 업소들이 급증하는 등 서핑이 지역경제에 큰 도움을 주고 있어 손 팀장의 각오는 남다르다.
손 팀장을 비롯한 양양군 공무원들의 서핑에 관한 관심도 주목받는다.
서핑 성지로 주목받는 만큼 서핑산업화를 위해서는 우선 양양군 직원들부터 서핑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가 있어야 한다는 취지로 직원들을 대상으로 서핑 체험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2019년 7월 전 직원을 대상으로 처음 시행했으나 2020년에는 코로나19로 진행하지 못했다가 지난해 11월 3일간 서핑비치인 죽도, 인구해변 일원에서 서핑 체험교육을 시행하는 등 양양군이 서핑으로 명실상부한 명성을 이어가고자 노력 중이다.
양양지역이 서핑으로 관심의 대상이 된 것은 2000년대 초반이다.
제주도와 부산 등 남해안에서만 주로 이뤄지던 서핑이 양양지역으로 옮겨오게 된 것은 양양지역의 파도가 서핑하기에 안성맞춤이라는 입소문이 서퍼들 사이에서 퍼지면서부터다.
초기 주말과 휴일 위주로 양양지역을 찾던 서퍼들은 서울양양고속도로 개통 등으로 접근성이 좋아지자 급증했다.
서핑 명소로 급부상한 죽도와 인구, 기사문 등지에는 장비 대여와 강습을 하는 서핑 샵들이 잇따라 문을 여는 등 일순간 양양지역 해변은 서핑 타운으로 탈바꿈했다.
이처럼 서퍼들이 몰려들면서 양양지역 서핑은 어느새 한해 56만명의 서퍼들이 찾을 정도로 유명세를 치르고 있다.
손 팀장은 "양양을 국내 서핑 1번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전국에서 많은 서퍼가 찾아오고 있다"며 "이들을 위한 편의시설 확충과 다양한 사업 등을 꾸준히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우선 현재 추진 중인 서핑비치로드 조성사업을 연말까지 차질없이 마무리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중단했던 서핑대회와 축제도 올해는 개최하기로 했다.
서핑대회는 그동안 죽도 한곳에서만 개최했던 것에서 탈피해 지역 내 서핑 해변 4곳에서 예선전을 치르고 본선을 죽도해변에서 치르는 방식으로 변경할 계획이다.
막대한 돈이 들어가는 실내서핑 연습장은 올해 타당성 조사 용역을 시행해 정부에 국비 지원 요청을 할 계획이다.
지역을 찾는 서퍼들을 대상으로 하는 설문조사도 진행해 서핑산업 활성화 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다.
손 팀장은 "각종 대회개최와 체험프로그램 운영, 선수와 전문인력 양성 등 해양관광과 해양스포츠 활성화를 위한 양양군의 조례가 제정돼 해양스포츠의 하나인 서핑에 대해서도 보다 적극적인 지원이 이뤄질 수 있게 됐다"며 "서핑과 관련한 다양한 콘텐츠와 사업을 개발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mom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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