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급등에..사우디 아람코, 1분기 순익 80% 급증

김혜미 입력 2022. 5. 16. 07:00 수정 2022. 5. 16.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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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인 아람코의 올 1분기 순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80% 이상 증가했다고 15일(현지시간) 발표했다.

2월 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유가 급등으로 수혜를 입은 것으로 해석된다.

대부분 중동 산유국들로 구성된 석유수출국기구(OPEC)를 사실상 이끄는 사우디 아라비아는 앞서 유가 급등을 막기 위해 석유 생산량을 늘리라는 미국의 요청을 묵살하는 한편 생산량을 소폭 늘리는 러시아와의 합의를 고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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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팬데믹 완화 및 우크라 전쟁으로 수혜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인 아람코의 올 1분기 순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80% 이상 증가했다고 15일(현지시간) 발표했다. 2월 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유가 급등으로 수혜를 입은 것으로 해석된다.

사진 AFP
뉴욕타임스(NYT)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아람코는 올 1분기 395억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아람코는 코로나19 팬데믹(전염병 대유행)과 우크라이나 전쟁 등 전반적인 상황으로 이득을 봤다.

코로나19 상황이 완화되며 공급이 견조해지면서 유가 및 천연가스 가격이 1차적으로 급등한 상황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은 원유공급 부족에 대한 우려를 키우며 유가 급등에 영향을 줬다. 대부분 중동 산유국들로 구성된 석유수출국기구(OPEC)를 사실상 이끄는 사우디 아라비아는 앞서 유가 급등을 막기 위해 석유 생산량을 늘리라는 미국의 요청을 묵살하는 한편 생산량을 소폭 늘리는 러시아와의 합의를 고수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러시아와의 합의로 OPEC은 매월 하루 40만배럴 가량을 증산할 수 있지만 시장에 거의 도움이 되지 않았고 사우디는 가능한 양보다 더 적게 생산했다.

이런 가운데 미국 등 서방국들은 러시아산 원유 수출 제재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응해 원유 공급부족 및 유가 급등 우려를 키웠다. 일부 유럽국들은 러시아산 연료를 대체할 새로운 천연가스 공급원을 찾고 있다.

이에 따라 국제유가는 최근 몇달 동안 배럴당 139달러까지 올랐고, 최근 들어서는 배럴당 100달러선을 유지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그덕에 올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9.6%를 기록하며 10년 만에 가장 빠른 경제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아람코의 시가총액은 2조4000억달러를 기록하며 애플을 제쳤다.

김혜미 (pinnster@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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