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혜진 파운더스컵 공동 8위 시즌 4번째 톱10, 호주교포 이민지 통산 7승 달성

김경호 선임기자 2022. 5. 16.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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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최혜진이 16일 미국 뉴저지주 클리프턴 어퍼 몽클레어CC에서 열린 LPGA 투어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 최종라운드 1번홀을 파로 마치고 있다. ㅣ게티이미지


신인 최혜진(23)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총상금 300만 달러) 공동 8위로 시즌 4번째 톱10에 올랐다.

최혜진은 16일 미국 뉴저지주 클리프턴의 어퍼 몽클레어CC(파72·6656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8개, 더블보기 1개로 6타를 줄이며 합계 13언더파 275타를 기록, 한국선수 중 최고성적인 공동 8위를 차지했다. 19언더파 269타를 친 호주교포 이민지(26)가 렉시 톰프슨(미국)을 2타차로 물리치고 통산 7승을 거뒀다.

최혜진은 지난 1월 데뷔전으로 치른 게인브리지 LPGA에서 공동 8위를 차지한데 이어 지난달 롯데 챔피언십 3위, 디오 임플란트 LA오픈 공동 6위에 이어 4번째 톱10 기록을 남겼다. 최근 4개 대회 중 3차례 톱10에 들어 같은 순위로 마친 아타야 티티쿤(태국)과 신인상 경쟁을 이어갔다.

최혜진은 “오늘 경기 초반에 힘들게 시작했다. 더블 보기를 하면서 흔들릴 뻔했는데, 퍼트에 자신감이 생기면서 조금 쉽게 경기를 할 수 있었다”며 퍼트에 자신감을 가진 것을 최대 수확으로 꼽았다.

호주교포 이민지가 16일 미국 뉴저지주 클리프턴의 어퍼 몽클레어CC에서 열린 LPGA 투어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에서 우승한 뒤 트로피를 들고 활짝 웃고 있다. 클리프턴ㅣAP연합뉴스


이민지는 전반에 보기 1개를 기록했으나 후반에만 버디 3개를 넣고 톰프슨과의 경쟁에서 승리하며 지난해 7월 메이저대회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 이후 10개월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우승 상금 45만 달러.

1타차 선두로 출발한 이민지는 8번홀(파3) 보기 이후 톰프슨과 13번홀까지 공동선두를 이어갔으나 14번홀(파5)에서 세컨샷을 그린 프린지에 보낸뒤 버디를 낚고 단독선두로 나섰다. 마지막 18번홀(파4)에서는 우승에 쐐기를 박는 버디를 더했다.

신지은이 버디 6개, 보기 1개로 12언더파 276타를 쳐 10위에 올랐고, 타이틀 방어에 나섰던 세계 1위 고진영은 버디 4개, 보기 1개로 3타를 줄여 공동 17위(8언더파 280타)로 마쳤다. 전날 공동 8위였던 전인지는 버디 3개, 보기 4개로 1타를 잃는 바람에 공동 22위(7언더파 281타)로 내려갔다.

김아림, 양희영이 공동 35위(5언더파 283타), 박성현과 지은희가 공동 45위(4언더파 284타)로 마쳤다.

김경호 선임기자 jero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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