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잿값 폭등에 대형건설기업 실적 곤두박질.. 하청업체도 공멸 위기
[편집자주]글로벌 인플레이션과 함께 원자재 가격 폭등으로 사상 초유의 공사 중단 사태가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다. 공공공사 현장에선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자잿값 상승으로 적잖은 사업장이 멈춰섰고 아파트를 비롯한 민간공사현장 역시 위기를 맞고 있다. 통상 아파트 사업장의 경우 '선분양'으로 인해 이미 분양가격이 확정된 상황에서 자재 가격 급등에 따른 원가 상승이 불가피해 자칫 도급계약을 맺은 시행사와 건설업체 간 분쟁이 발생할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 현장은 조합과 시공업체가 원가 상승으로 인한 추가 비용을 둘러싸고 갈등을 빚고 있다. 이 같은 원자재 가격 폭등 현상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발생한 2020년 이후 2년 이상 누적된 문제가 수면 위로 드러난 것이어서 앞으로 단기간 내 쉽게 해결되긴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건설업계는 실적 악화를 직면하게 됐다.
(1) "팔아도, 지어도 남는 게 없다"… 공급·공사 포기하는 자재·건설업체
(2) 둔촌주공은 시작일 뿐… 분양시장 호황의 그늘
(3) 자잿값 폭등에 대형건설기업 실적 곤두박질… 하청업체도 공멸 위기
상황이 이럼에도 정부의 대응은 여전히 미온적이란 지적이다. 정부는 부랴부랴 시멘트를 비롯한 일부 자재수급 방안을 마련해 공공공사에 투입되는 물량에 대해 계약금액 조정 등을 수용하고 있지만 민간공사 현장에선 '공사 중단'을 선언하는 등 심각한 분위기다. 실제 재개발·재건축과 같은 정비사업 현장에서는 시공업체들이 시행주체인 조합 측에 공사비 증액을 요구하고 있다. 일부 현장에선 조합과의 타협이 이뤄지지 않아 공사가 중단되는 상황도 벌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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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한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통상 3~4월엔 공사가 늘어나는 시기로 경기실사지수도 상승하지만 올해는 오히려 하락했다"며 "자잿값 상승으로 인해 하도급업체는 물론 원도급사까지 공사비 증액을 요구하거나 심지어 공사를 중단하는 등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원자재 가격 급등에 따른 원가 상승으로 국내 대형건설기업들의 올 1분기 실적도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건설의 경우 1분기 매출이 한 해 전(4조1495억원)보다 0.1% 감소한 4조1453억원에 머물렀고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4.6% 줄어든 1715억원에 그쳤다. GS건설은 같은 기간 매출이 2조3759억원으로 전년대비(2조141억원) 17.9% 늘었지만 실제 공사비가 투입되는 실행률이 높아지면서 영업이익(1535억원)은 2021년(1766억원)보다 13.0%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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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회사 모두 직전 분기인 지난해 4분기 흑자전환했지만 다시 적자를 볼 수도 있다는 위기감마저 돌고 있다. 주요 인테리어 원자재 가격이 치솟으면서 원가 상승이 불가피했던 탓이다. 급기야 업체들은 창호나 마루, 주방세트, 바닥재 등의 제품 가격을 올렸다. 하지만 주택 거래량이 크게 줄면서 수요처를 잃었다. 실제 올 1분기 주택매매거래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절반 이상 급감했다. 서울의 경우 75% 넘게 거래가 줄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가 장기화되는데다 환율 급등으로 인한 원가 상승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는 등 당분간 좋지 않은 흐름이 이어질 것이란 게 인테리어업계의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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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이 중단될 경우 예정된 공사기간(공기)을 맞추지 못할 수 있다는 점에서 문제는 더욱 심각해진다. 자칫 공기 지연에 따른 지체상금을 물어야 하는 상황도 발생할 수 있다. 한 전문업체 관계자는 "자잿값 폭등은 말 그대로 불가항력적인 상황"이라며 "물가에 인건비까지 상승하면서 더 이상 버티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업체들은 원·하도급업체 간 이해 관계가 첨예한 만큼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서 해결책을 찾아주는 등 대책이 절실하다고 볼멘소리를 했다. 또 다른 전문업체 관계자는 "원청업체도 자잿값 폭등에 대한 문제를 알고 있지만 막상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며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꼬여있는 상황에서 관계 당국마저 손을 놓는다면 건설현장이 마비되고 업계 전체가 위험에 빠질 수 있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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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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