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만에 이런 경우 처음..日 '100엔' 스시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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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국민 초밥집으로 유명한 글로벌 회전초밥 체인 '스시로'가 초밥 최저 가격을 100엔(약 983원, 세금 제외)에서 최대 50% 인상한다.
스시로의 모회사 'Food & Life Companies(F&LC)' 의 미즈토메 코이치 사장은 "원재료의 약 70%를 수입하고 있기 때문에 엔화 약세로 인한 경영 환경이 열악하다"며 가격 인상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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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업체 가격 인상 이어질듯
일본 국민 초밥집으로 유명한 글로벌 회전초밥 체인 ‘스시로’가 초밥 최저 가격을 100엔(약 983원, 세금 제외)에서 최대 50% 인상한다.
엔화 가치 하락이 결정적이다.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물류난으로 운송 비용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20년 만에 엔화 가치가 최저치로 떨어지면서 수입에 의존하는 원자재 가격 급등을 감당하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10일 닛케이아시아에 따르면 스시로는 오는 10월까지 초밥 최저 가격을 120엔~150엔으로 올릴 계획이다. 스시로는 접시 색깔별로 가격을 매기는데, 가격 인상이 현실화 할 경우 100엔 짜리 접시를 더 이상 볼 수 없게 된다.
스시로의 모회사 ‘Food & Life Companies(F&LC)’ 의 미즈토메 코이치 사장은 “원재료의 약 70%를 수입하고 있기 때문에 엔화 약세로 인한 경영 환경이 열악하다"며 가격 인상 배경을 설명했다.
미즈토메 사장은 엔화 약세 외에도 수산 자원의 부족과 공급망 붕괴로 인한 운송 비용도 가격 인상의 이유라고 설명했다.
미즈토메 사장은 “덜 좋은 재료를 쓸 경우 가격을 유지할 수 있지만, 더 나쁜 맛을 제공할 수는 없다”며 "우리는 100엔 제약에서 벗어나기로 결정했다"고 강조했다.
일각에서는 가격 인상으로 손님이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스시로를 일본 국민 초밥집으로 만든 결정적인 이유가 저렴한 가격이었기 때문이다.
스시로가 지난 1984년 창업 이후 40년 가까이 유지해 왔던 100엔 원칙을 버리면서 경쟁업체들이 가격 인상에 동참할 수 있다고 닛케이아시아는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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