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부터 시작입니다"..'40세 베테랑' 추신수도 살아난다 [오!쎈 인천]

홍지수 2022. 5. 16.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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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부터 시작입니다."

SSG 랜더스 외야수 최지훈(25)가 15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시즌 5차전을 앞두고 한 말이다.

최지훈은 시즌 초반 좋은 타격감을 보여주다가 4월 후반에 주춤했다.

추신수는 리그 적응도 필요했던 지난 시즌 초반, 중반에는 타율 1할, 2할 초반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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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인천, 박준형 기자] 14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진행됐다.5회말 1사 1루 SSG 추신수가 번트 시도하며 1루 질주하고 있다. 2022.05.14 / soul1014@osen.co.kr

[OSEN=인천, 홍지수 기자]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SSG 랜더스 외야수 최지훈(25)가 15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시즌 5차전을 앞두고 한 말이다.

SSG가 14일까지 37경기를 치렀다. 이날 경기 포함 SSG는 정규시즌 107경기가 남은 상태였다. 즉 앞으로 잘 해야 한다는 것이다. 팀이든 개인이든 시즌을 ⅓도 보내지 않은 시점에서 좋은 결과물을 내려면 앞으로 더 잘 해야 한다는 뜻이다.

최지훈은 시즌 초반 좋은 타격감을 보여주다가 4월 후반에 주춤했다. 그러다 5월이 됐고, 최근 다시 날카롭게 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다. 추신수와 함께 테이블세터를 이뤄 팀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최지훈은 NC와 주말 3연전 마지막 날 중견수 겸 2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첫 타석에서 볼넷을 골랐고 두 번째 타석에서는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때리며 그라운드를 휘저었다. 비록 팀은 7-8 역전패를 당했지만, 최지훈은 지난 6일 키움 히어로즈전부터 9경기 연속 안타를 생산 중이다. 경기 전 “아직 타격감이 좋지는 않다“라고 했지만 최지훈은 4월 타율 2할9푼9리에서 5월 들어 타율 3할3리를 기록 중이다.

[OSEN=인천, 이대선 기자] 15일 오후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SSG 랜더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열렸다.2회말 2사 1루에서 SSG 추신수가 우월 투런 홈런을 치고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2022.05.15 /sunday@osen.co.kr

점차 나아지고 있는 것은 추신수도 마찬가지다. 1982년 생으로 40세의 나이에 그라운드를 밟고 있는 그를 향해 우려섞인 시선도 있다. 하지만 추신수는 꾸준히 자신의 가치를 보여주고 있다. 발동이 늦게 걸리는 스타일일 뿐이다.

추신수는 리그 적응도 필요했던 지난 시즌 초반, 중반에는 타율 1할, 2할 초반에 머물렀다. 하지만 점차 타율을 끌어 올렸고 2할 중후반에 홈런은 21개, 타점은 69개까지 생산했다. 지난 시즌 타율은 2할6푼5리.

올 시즌에도 하루하루 다르게 감을 잡고 있다. 시즌 초반 10경기에서는 무안타 경기가 6경기였다. 그러나 5월 들어 이날 NC전을 포함해 최근 10경기를 되돌아보면 무안타 경기는 2차례 뿐이다. 게다가 안타가 없는 날에는 볼넷이라도 골라 꾸준히 ‘밥상’을 차리고 있다.

시즌 타율도 1할대에서 종전 2할6리로 올렸다. 그리고 이날 홈런(2점) 한 방을 포함해 멀티히트 활약을 펼치면서 시즌 타율도 2할1푼8리로 좀 더 올라갔다. 출루율은 .388로 이 부문 리그 전체 13위다. 볼넷을 골라 밥상을 차리든 홈런을 때려 타점을 생산하든 40세 베테랑 추신수는 어떤 방식이든 선두를 달리고 있는 팀 승리에 관여하고 있다.

/knightjis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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