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혜진, 마지막 날 6타 줄여 공동 8위..이민지 통산 7승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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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진(23)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커그니전트 파운더스 컵(총상금 300만 달러) 마지막 날 많은 타수를 줄이며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최혜진은 16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클리프턴의 어퍼 몽클레어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더블보기 1개를 범했지만 버디를 8개나 잡아 6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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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 8위로 올 시즌 4번째 톱10
호주 동포 이민지 LPGA 투어 통산 7승째
3연패 도전한 고진영은 공동 17위
최혜진은 16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클리프턴의 어퍼 몽클레어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더블보기 1개를 범했지만 버디를 8개나 잡아 6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
최종 합계 13언더파 275타를 기록한 그는 아타야 티띠꾼(태국)과 함께 공동 8위에 오르며 올 시즌 8개 대회에서 4번째 톱10을 만들어냈다.
지난해 퀄리파잉 시리즈를 통해 올 시즌 LPGA 투어 루키로 데뷔한 최혜진은 신인상 포인트 408점으로 2위를 기록하며 1위 티띠꾼을 160점 차로 쫓고 있다.
최혜진은 2번홀(파5)에서 첫 버디를 잡은 뒤 3번홀(파4)에서 더블보기를 범했지만 이후 버디만 7개를 낚았다. 그는 “경기 초반 더블보기를 하며 흔들릴 뻔했는데 퍼팅에 자신감이 생기면서 조금 쉽게 경기를 풀어갔다”고 소감을 밝혔다.
우승은 호주 동포 이민지가 차지했다. 2라운드에서 9언더파를 몰아치며 우승 경쟁에 나선 이민지는 마지막 날 11번홀까지 1타를 잃고 주춤했다. 하지만 이후 12번홀(파5)과 14번홀(파5), 18번홀(파4)에서 차례로 버디를 낚으며 2위 렉시 톰슨(미국)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최종 합계 19언더파 269타. 지난해 7월 메이저 대회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뒤 10개월 만에 차지한 LPGA 투어 통산 7승째다. 우승 상금으로는 45만 달러(약 5억7000만원)를 받았다.
이 대회 3연패에 도전한 고진영(27)은 3타를 줄여 공동 17위(8언더파 280타)에 자리했다.
주미희 (joomh@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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