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비즈] 포드, 리비안 주식 2천420억원 어치 추가 매도

SBSBiz 입력 2022. 5. 16. 06:33 수정 2022. 5. 16.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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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와이드 모닝벨 '글로벌 비즈' - 임선우 외신캐스터 

글로벌 비즈입니다. 

◇ 포드, 리비안 주식 또 팔았다  

미국 포드자동차가 리비안 주식을 추가로 매각했습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포드는 현지시간 13일, 리비안 주식 700만 주, 1억 8천820만 달러 치를 매도했다고 공시했는데요. 

지난 10일에 이어 두 차례에 걸친 매각으로 보유 지분율을 9.7%까지 줄였습니다. 

로이터는 포드가 투자 손실이 불어나는 것을 막기 위해 매각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는데요. 

지난달 말 1분기 실적을 공개하면서 "리비안 주가 하락으로만 1분기 54억 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한때 테슬라 '대항마'로 불리며 시총 1천억 달러를 넘겼던 리비안은 기술결함 논란과 공급망 문제로 올해 생산 목표치를 대폭 내려 잡은 뒤 줄곧 하향곡선을 그려왔는데요. 

최근 공급망 문제가 완화되고 생산이 정상궤도에 오르고 있다는 발표에 주가가 깜짝 반등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포드의 '손절' 소식에 직격탄을 맞고 있습니다. 

리비안의 주가는 지난해 11월 상장 뒤 172달러까지 치솟았지만, 현재는 26달러선까지 밀려, 최고점 대비 6분의 1 수준으로 급락한 상황입니다. 

◇ 가상자산 시총 1조 달러 감소 

글로벌 가상자산 시가총액이 반년만에 1조 달러, 우리 돈 1천300조 원 넘게 증발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최근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들이 인플레이션과 물가상승 억제를 위해 금리 인상에 나서면서, 위험자산 투매 현상이 가상자산 시장 전반을 움직이고 있다"고 평가했는데요. 

그러면서 "개인투자자들 간의 머니게임이었던 가상자산 시장을 기관투자자와 헤지펀드가 지배하게 되면서 손실이 더 악화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지난해 11월 사상 최고가를 찍은 뒤 6개월 만에 58% 급락한 비트코인이 대표적인 사례로 꼽혔는데요. 

최근 7일 연속 하락해 이 기간에만 29% 떨어졌고, 시총 기준 2위인 이더리움도 지난해 11월 최고점에서 60% 급락했습니다. 

여기에 지난주 한국 테라폼 랩스가 발행하는 스테이블코인 테라USD가 연동이 끊어지면서 한때 20센트 선까지 폭락하자 가상자산 시장 전체가 요동치기도 했는데요. 

하루 동안 전체 시총에서 2천억 달러, 약 260조 원이 증발하기도 했습니다. 

◇ 베이조스, 바이든 법인세 비판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법인세 관련 발언을 작심 비판했습니다. 

CNBC에 따르면 베이조스는 트위터를 통해 "부유한 기업에 법인세를 물려 인플레이션을 잡아야 한다"는 바이든 대통령의 트윗에 반박했는데요. 

"법인세 인상을 논의하는 것 좋다. 인플레이션을 길들이는 것에 대한 논의도 대단히 중요하다. 하지만 이것들을 섞어 곤죽을 만드는 것은 잘못된 방향"이라며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앞서 지난 12일 "인플레이션을 끌어내리고 싶은가? 그럼 부유한 기업들이 그들의 몫을 확실히 지불하도록 만들자"는 내용을 트윗을 올렸는데요. 

과거에도 "아마존은 연방 소득세를 단 한 푼도 내지 않는, 허점을 이용한 포춘 선정 500대 기업 중 하나"라며 "단단히 잘못된 것"이라고 꼬집은 바 있습니다. 

◇ 아람코, 1분기 순익 82% 증가

국제유가 고공행진 속에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가 기록적인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아람코는 올 1분기 395억 달러, 약 50조 7천억 원의 순이익을 올렸는데요. 

1년 전보다 82% 급등한 수치로, 지난 2019년 기업공개 이후 최고 성적입니다. 

아민 나세르 CEO는 "유가상승과 원유 증산이 순이익 증대로 이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아람코의 주가도 상장 후 최고 수준을 보이고 있는데요. 

시가총액은 우리 돈 3천 조원을 넘어서 올해 초까지만 해도 시총 기준 세계 최대 상장사였던 애플을 누루고 전 세계 시총 1위 기업 자리를 꿰찼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비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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