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유튜브로 '부동산정책' 일문일답..취임식 소통에 '관심 집중'

박종홍 기자 2022. 5. 16.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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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의 취임식이 16일 진행되면서 원 장관의 '입'에 이목이 집중된다.

원 장관은 취임식을 온라인으로 중계해 국민의 질문에 답변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원희룡 장관은 후보자 시절 "공시가격에 따라 세금을 부과받거나 수용가격에 대해 판정 받아야 하는 국민 입장에서 많은 문제점을 느낀 게 사실"이라고 언급했으며, 국토부 관계자도 3월 "로드맵에 따라 공시가격이 매년 3%씩 올라 경직적으로 운영된 측면이 있다"며 수정을 시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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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취임식 온라인 중계.."국민 질문에 직접 답변"
공급로드맵·공시가·규제완화 등 구체화 여부 '주목'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5.15/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박종홍 기자 =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의 취임식이 16일 진행되면서 원 장관의 '입'에 이목이 집중된다. 원 장관은 취임식을 온라인으로 중계해 국민의 질문에 답변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인사청문회를 통해 밝혔던 시장 원리 회복, 집값 하향 안정화, 재건축 추진 등에 대한 정책 구상이 보다 선명히 제시될지 주목된다.

◇원희룡 "언제나 국민과 소통…취임식도 '유튜브'로"

국토부에 따르면 원 장관의 취임식은 이날 오후 2시께 정부세종청사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3일 국회 인사청문 보고서 채택 불발에도 불구하고 원 장관의 임명안을 재가했다.

원 장관은 14일 출입기자단에 보낸 메시지를 통해 '소통 의지'를 피력했다. 그는 "업무에 임하면서 언제나 국민과의 소통을 염두에 둘 것"이라며 "낮은 자세로 국민과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겠다"고 공언했다.

원 장관은 "아무도 예상치 못했던 제가 장관으로 지명돼 적지 않게 놀랐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언론의 관심과 조언을 현안 해결과 미래 준비에 자양분으로 삼겠다"고도 했다.

취임식에서도 소통의 시간을 갖겠다는 뜻을 전했다. 원 장관은 "취임식도 국민과의 소통 차원에서 유튜브를 통해 진행할 예정"이라며 "국민들께서 궁금해하시는 사항에 제가 직접 답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원희룡 국토부장관 후보자가 2일 서울 여의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국토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공동취재)2022.5.2/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정책 구체화 여부 주목…250만 가구 공급·공시가격 개편에 '속도' 전망도

원 장관이 '소통 의지'를 피력한 만큼 향후 부동산 시장의 이목은 그의 입에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가 시장에 미칠 영향을 우려해 정책 발표 시점을 늦춘 점도 영향을 미쳤다.

원 장관의 부동산 정책 기조는 지난 2일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소폭 드러났다. 원 장관은 규제 완화를 통한 시장 원리 회복, 공급 확대를 통한 집값 하향 안정화 등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원 장관은 당시 "주택 시장의 안정은 수요와 공급, 심리, 정책의 균형 속에 이뤄진다는 원칙을 잊지 않겠다"며 "불합리한 규제는 과감히 풀어 시장 기능을 회복하겠다"는 방향성을 제시했다.

집값과 관련해서는 "단기적으로 하향 안정이 목표"라며 "도심 내 정비사업 등 속도를 빠르게 하고, 기존 매물이 나오게 하는 양도소득세 중과 1년 유예 등의 정책을 하루빨리 투입하겠다"고 설명했다.

일부 신설되거나 유지할 규제 역시 시장의 관심사다. 원 장관은 "과도한 투기에는 단호히 대응해 자산 격차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으며, 대출 규제와 관련해서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은 지속적으로 강화해야 한다"는 원칙을 피력했다.

원 장관이 취임하면서 그간 베일에 가려졌던 250만 가구 주택 공급 로드맵(단계별이행안)도 조만간 제시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그간 해당 로드맵은 주로 인수위의 국토부-서울시 도심 주택공급시행 TF를 통해 논의돼왔으나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부동산 공시가격 로드맵 개편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원희룡 장관은 후보자 시절 "공시가격에 따라 세금을 부과받거나 수용가격에 대해 판정 받아야 하는 국민 입장에서 많은 문제점을 느낀 게 사실"이라고 언급했으며, 국토부 관계자도 3월 "로드맵에 따라 공시가격이 매년 3%씩 올라 경직적으로 운영된 측면이 있다"며 수정을 시사한 바 있다.

한편 원희룡 국토부 장관의 취임식 및 소통행사는 이날 오후 2시30분부터 국토부가 마련한 유튜브 채널(https://youtu.be/QxIuWgacqPM)을 통해 생중계된다.

1096pag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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