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원 데뷔 첫 만루포.. 한화 9연패 수렁 탈출

정필재 2022. 5. 16.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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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패의 수렁에 빠진 한화를 구한 영웅은 정은원(22·한화)이었다.

한화가 정은원의 만루홈런을 앞세워 지긋지긋했던 9연패 사슬을 끊었다.

정은원은 15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2 KBO 롯데와 홈 경기에서 3-3 동점이던 5회말 1사 만루에 타석에 들었다.

정은원의 한 방으로 승부의 추가 기울었고 한화는 8-4로 승리하며 9연패를 벗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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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꺾어.. 기세 좋던 박세웅 침몰
문동주도 강속구 '슈퍼루키' 입증
LG 이재원 맹활약.. KIA 제압
'뒷심' NC, SSG에 짜릿한 역전승
한화 정은원이 15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롯데와 경기에서 5회에 만루홈런을 날리고 있다. 한화이글스 제공
연패의 수렁에 빠진 한화를 구한 영웅은 정은원(22·한화)이었다. 한화가 정은원의 만루홈런을 앞세워 지긋지긋했던 9연패 사슬을 끊었다.

정은원은 15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2 KBO 롯데와 홈 경기에서 3-3 동점이던 5회말 1사 만루에 타석에 들었다. 상대 투수는 올 시즌 이전까지 7경기에 나와 패배가 없이 5승만 거두며 호투 행진을 이어가던 롯데 토종 에이스 박세웅이었다. 하지만 연패 탈출의 절실함에 가득했던 정은원의 방망이에 박세웅의 기세도 꺾였다. 정은원은 볼카운트 1B-1S에서 3구째 시속 139㎞짜리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훌쩍 넘기는 비거리 115m짜리 그랜드슬램을 날렸다. 이번 시즌 2호 홈런이자 2018년 프로 데뷔 이래 개인 첫 만루포였다.

정은원의 한 방으로 승부의 추가 기울었고 한화는 8-4로 승리하며 9연패를 벗어났다. 한화 선발 장민재는 5이닝 8피안타 3실점으로 시즌 첫승을 기록했고, 슈퍼루키 문동주 역시 시속 155㎞짜리 강속구를 뿌리며 삼진 1개를 곁들여 1이닝을 틀어막고 승리에 일조했다. 반면 박세웅은 5이닝 7피안타(2홈런) 7실점으로 무너지면서 시즌 첫 패를 기록하게 됐다.

한편 LG는 젊은 거포 이재원(23)의 각성에 환호했다. 이재원은 이날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IA와 홈경기에서 0-1로 뒤지던 4회 역전 스리런 아치를 그렸다. 이어 5-2로 앞선 8회에는 쐐기 솔로포를 쏘아올리는 등 4타수 4안타 2홈런 4타점으로 맹활약하며 팀의 6-3 승리 주역이 됐다. 이재원은 전날 KIA에서 시즌 마수걸이 홈런을 터뜨리는 등 이틀 동안 홈런 3방의 괴력을 과시하며 존재감을 뽐냈다.

NC는 SSG와 인천 원정경기에서 7회까지 1-5로 뒤졌지만 8회 3점, 9회 4점을 따라잡으며 8-7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삼성은 두산과 홈경기에서 4-3으로 이겼고, 키움은 수원에서 연장 11회초 송성문의 스리런, 전병우 솔로 등 백투백 홈런을 앞세워 KT를 5-1로 꺾고 3연승을 내달렸다.

정필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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