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외국인 주식 5조원 이상 팔자..13년만에 보유비중 최저

김소연 2022. 5. 1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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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상장주식을 5조원 이상 팔아치웠다.

16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4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은 국내 주식 5조2940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이 4월말 현재 보유한 상장주식은 696조2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29조원이 줄었다.

지난달 외국인은 상장채권 4조60억원을 순매수했고, 3조9700억원을 만기상환해 총 360억원을 순투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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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국내주식 4개월 연속 순매도 지속
외국인 보유비중 26%대로 2009년 이후 최저치
채권은 16개월째 순투자 지속..보유잔액 역대 최고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지난달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상장주식을 5조원 이상 팔아치웠다. 국내 주식을 4개월 연속해서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대비 외국인 보유 비중은 26.7%로, 13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채권은 지난해 1월 이후 순투자 기조를 16개월 연속해서 유지하고 있다. 외국인의 월말 상장채권 보유잔액은 역대 최고치를 지속해서 경신하고 있다.

자료=금융감독원
16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4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은 국내 주식 5조2940억원을 순매도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5조1620억원어치, 코스닥시장에서 1320억원어치를 팔았다. 외국인은 국내 주식을 4개월 연속해 순매도하고 있다.

지역별로 보면 중동(1000억원)은 순매수했으나 유럽(2조9000억원), 아시아 (1조6000억원), 미주(1조4000억원) 지역에서는 순매도했다. 국가별로 보면 케이맨제도(4000억원), 스위스(2000억원) 등은 순매수했으며 영국(1조8000억원), 싱가포르(1조3000억원) 등은 순매도했다.

외국인이 4월말 현재 보유한 상장주식은 696조2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29조원이 줄었다. 외국인은 전체 시가총액 대비 26.7%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5월까지만해도 외국인 보유 비중이 30%를 넘었으나 지난해 6월부터 외국인 보유 비중이 줄어들고 있다. 특히 외국인 비중이 26.7%보다 낮았던 때는 2009년 5월(26.5%)로 무려 13년 만에 외국인 보유 비중이 가장 낮다.

보유 규모 별로 보면 미국이 외국인 전체의 40.9%를 차지하는 284조6000억원을 보유하고 있다. 이어 유럽 209조6000억원(30.1%), 아시아 97조1000억원(13.9%), 중동 23조8000억원(3.4%) 순이다.

자료=금융감독원
채권시장에서는 지난해 1월부터 16개월째 순투자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달 외국인은 상장채권 4조60억원을 순매수했고, 3조9700억원을 만기상환해 총 360억원을 순투자했다.

월말 보유 잔액은 지난해 1월부터 역대 최고치를 지속해서 경신하고 있다. 외국인이 보유한 채권은 4월말 기준 총 223조2000억원이다. 전월 대비 7000억원이 증가했다. 상장 잔액의 9.6%를 차지했다.

지역별로 보면 아시아 100조3000억원, 유럽 69조9000억원 순으로 보유하고 있다.

종류별로는 국채를 177조5000억원(79.5%), 특수채 44조7000억원(20.0%)을 보유했다. 4월말 현재 잔존만기 1~5년 미만 채권은 93조2000억원, 5년이상은 70조원, 1년 미만은 60조1000억원을 보유하고 있다.

김소연 (sykim@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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