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면 유리에 주행 정보.."HUD, 엔트리급 車에도 보편화 될 것"

정한결 기자 2022. 5. 1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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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전면 유리에 텍스트·이미지를 투사하는 헤드업 디스플레이(HUD)가 엔트리급 차량에도 보편화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한자연 관계자는 "최근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 등으로 HUD의 보급 확대가 다소 주춤한 상황이나, 장기적으로 생산원가 하락 및 수요 증가에 의해 엔트리급 차량에도 HUD가 보편화될 것"이라며 "향후 HUD는 모션 인식 등의 기술과 연계하여 발전할 전망이며, 소비자 수요에 따라 전면 유리 전체 등으로 투사 범위가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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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한국자동차연구원.


자동차 전면 유리에 텍스트·이미지를 투사하는 헤드업 디스플레이(HUD)가 엔트리급 차량에도 보편화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자동차연구원(한자연)은 16일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공진하는 HUD' 보고서를 통해 "HUD는 완전 자율주행 시대 이전까지 안전을 위한 차별화된 기술로 지속 발전할 전망"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HUD는 전면 유리에 텍스트·이미지를 투사하여 주행 관련 정보를 보여주는 편의 장치다. 주로 차량 속도·차량 상태·길 안내·사고위험 경고 정보 등을 운전자에게 제공한다. 전투기의 비행 데이터를 파일럿 시야 내로 집중시키기 위해 최초 개발돼 1988년 GM이 자동차에 상용화했다.

HUD는 운전자 시선 분산을 억제하고 전면 시야를 개선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주행시 운전자의 시선이 전면 유리와 계기판으로 분산된다. 이를 줄이기 위해 계기판을 상향 이동하면 운전석의 전면 시야가 좁아지지만 HUD는 투명한 전면 유리에 이미지를 투사해 운전 중에 시선 분산을 근본적으로 해소하면서 전면 시야를 확보할 수 있다.

한자연은 "특히 차량 내 인포테인먼트의 발달로 운전자의 정보 과잉을 막는 HUD의 가치가 더욱 부각되고 있다"며 "최근에는 AI(인공지능)·AR(증강현실) 기술이 적용돼 최적 경로나 안전 관련 정보를 전면 유리에 입체적으로 표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한자연은 이에 따라 HUD가 완전 자율주행 시대 이전까지 안전을 위한 차별화된 기술로 존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운전자와 탑승자 간 구분이 사라지는 완전 자율주행 시대가 오기 전까지는 다른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병행 발전할 가능성이 크다는 설명이다. HUD 글로벌 시장 규모는 2020년 13억달러에서 올해 24억달러, 오는 2030년에는 182억달러(23조3600억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실제로 주요 완성차 기업들은 신규 출시되는 전기차를 중심으로 점차 AR HUD 장착을 확대하고 있다. 테슬라와 렉서스의 경우 핸들 상단을 제거한 요크 스티어링 휠 사용을 늘리고 있는데, 운전자의 시선- 계기판(HUD)-전면유리를 통한 외부 상황 인식을 보다 자연스럽게 만들기 위해 이를 쓴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한자연 관계자는 "최근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 등으로 HUD의 보급 확대가 다소 주춤한 상황이나, 장기적으로 생산원가 하락 및 수요 증가에 의해 엔트리급 차량에도 HUD가 보편화될 것"이라며 "향후 HUD는 모션 인식 등의 기술과 연계하여 발전할 전망이며, 소비자 수요에 따라 전면 유리 전체 등으로 투사 범위가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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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한결 기자 han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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