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8일 만에 위너스 서클로 돌아온 박민지

2022. 5. 16. 0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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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지(24)가 KLPGA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박민지는 15일 경기도 용인의 수원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경기에서 버디 5개에 보기 3개로 2타를 더 줄여 최종 합계 11언더파 205타로 국가 상비군이 황유민(19·한국체대), 황정미(23), 정윤지(22) 등 공동 2위를 1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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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트로피에 입맞추는 박민지. [사진=KL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박건태 기자] 박민지(24)가 KLPGA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박민지는 15일 경기도 용인의 수원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경기에서 버디 5개에 보기 3개로 2타를 더 줄여 최종 합계 11언더파 205타로 국가 상비군이 황유민(19·한국체대), 황정미(23), 정윤지(22) 등 공동 2위를 1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박민지는 이로써 작년 7월 11일 대보 하우스디 오픈에서 우승한 뒤 308일에 투어 통산 11승째를 신고했다. 우승상금은 1억 4400만원.

박민지는 우승 인터뷰에서 “올해 코로나에 걸리면서 시합도 못 나오면서 자주 울었다. 다시 생각해보면 그런 시간이 있어서 마음을 내려놓게 되고 더 조급함이 없어졌다”며 “지난해 6승을 잊지 못하고 심취해 있었다. 모든 생각을 지우고 처음 느낌으로 1승을 한다고 했을 만큼 초조함이 있었는데 최근 샷 감이 올라오면서 그런 마음이 없어졌던 것 같다”고 말했다.

박민지는 지난해 6승을 거두며 대상과 상금왕 등 개인타이틀을 휩쓸었으나 큰 기대와 달리 올시즌 초반 부진했다. 박민지는 지난 4월 타이틀 방어에 나섰던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에서 코로나19 후유증으로 기권한 바 있다.

아마추어 황유민과 공동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 박민지는 전반에 버디 3개에 보기 1개로 2타를 줄였으나 1타를 더 줄인 황유민에게 선두를 내줬다. 그러나 11번 홀(파5)에서 3.5m짜리 버디를 낚아 공동 선두로 올라섰고 13번 홀(파3)에서도 버디를 추가해 같은 홀서 보기를 범한 황유민을 2타 차로 앞섰다.

위기도 있었다. 박민지는 15번 홀(파4)에서 볼을 벙커로 보내며 보기를 범했고 17번 홀(파5)에서도 보기를 추가해 다시 황유민에게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 하지만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황유민이 보기를 범해준 덕에 1타 차 신승을 거뒀다.

루키 이예원(19)은 17, 18번 홀의 연속 버디에 힘입어 5위(8언더파 208타)에 올랐으며 올 가을 화촉을 밝히는 오지현(26)이 최종 합계 6언더파 210타로 6위에 자리했다. 첫날 선두에 나섰던 송가은(22)은 최종 합계 5언더파 211타로 이소미(23)와 함께 공동 7위를 기록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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