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알쓸신잡] 댕댕이랑 해외 가려면..'펫티켓' 외우세요
코로나 시대를 거치면서 가장 달라진 게 반려동물의 지위. 방콕하며 정이 들다 보니, 이젠 해외여행도 함께 다닐 정도다. 그래서 엔데믹(코로나19의 풍토병화) 시대 필요한 꿀팁이 '댕댕이' 항공기 내 탑승 노하우. 일부 LCC들은 '항공여행 펫티켓(펫+에티켓) 캠페인'까지 벌이고 있다.
이참에 아예 딱 정리해 두자. 일단 함께 기내에 탑승할 수 있는 반려동물 종류. 개, 고양이, 새 등 3종류다. 마리 수 제한도 있다. 성인 1명당 1마리까지. 기내에 함께 타려면 무게 기준도 알아둬야 한다. 코로나19 직전 대부분 5㎏이었는데, 뼈아픈 시기를 거치며 7㎏까지로 무게 기준이 늘었으니, 다소 여유가 있다.
나이 기준도 있다. 대부분 항공사가 생후 8주 이상 된 '아이'로 규정하고 있다. 가장 까탈스러운 게 이동장 기준이다. 항공사별로 천차만별이다. 핵심은 3면의 합(가로+세로+높이)이다. 티웨이 등 대부분 LCC와 대한항공, 아시아나는 115㎝ 이하다. 유독 제주항공만 100㎝ 이하니 외워두면 된다. 가로 높이 기준 역시 조금씩 다르다. 대부분 가로는 32~ 37㎝, 높이는19~ 23㎝ 사이다.
그렇다면 이동장은 어디에 둬야 할까. 위쪽 짐칸에 넣으면 절대 안 된다. 반려동물 자리는 딱 정해져 있다. 본인 좌석을 기준으로 '앞하(앞좌석 하단)'에 보관해야 한다.
만약 이동장이 없다면? 체크인 카운터에 얘기를 하면 유료(5000원 전후)로 구매할 수 있다. 당연히 국내선과 국제선 모두 애완동물 운송 서약서를 작성해야 한다. 국제선은 추가로 검역증명서와 광견병 예방 접종 증명서 등 목적지 국가에서 필요로 하는 필요서류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예약방법은 대부분 24시간 전까지니, 서둘러야 한다.
정기윤 하나투어 홍보담당 상무는 "반려동물과 여행 땐 출발 2시간 전에 반려동물에게 식사를 미리 줘서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며 "케이지 안에도 수건과 담요 등을 깔아, 기류 변화 등으로 항공기가 흔들릴 때 반려동물이 다치지 않게 준비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신익수 여행전문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언젠가 한 번은 가봐야 할 섬…홍도 흑산도에 가다
- 헨젤과 그레텔처럼…22km 녹색길 따라가면 프랑스 예술명소 줄줄이
- 메이저 여행사 "코로나 끝물…업황 이제야 바닥쳤다"
- 통유리 열차타고 캐나다 횡단…고개드니 로키산맥 대자연이 눈앞에
- "ESFP라면 이 호텔로"…이제 호캉스도 MBTI에 맞게 가세요
- 강경준, 상간남 피소…사랑꾼 이미지 타격 [MK픽] - 스타투데이
- ‘고아’ 고객 양산하는 보험설계사 영입 전쟁 [취재수첩]
- 피원하모니, 야구 좋아하더니...美 메이저리그서 데뷔 첫 시구→응원가 가창 - MK스포츠
- 이찬원, 이태원 참사에 "노래 못해요" 했다가 봉변 당했다 - 스타투데이
- 양희은·양희경 자매, 오늘(4일) 모친상 - 스타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