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비즈 브리핑] 포드, 리비안 주식 추가매각

SBSBiz 2022. 5. 16.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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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비즈 브리핑] 한 눈에 보는 해외 경제 이슈

포드, 리비안 주식 추가매각

미국 포드자동차가 전기차업체 리비안 주식을 추가로 매각했습니다.

1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포드는 리비안 주식 700만 주를 주당 26.88달러·1억8천820만 달러(약2천420억원)치를 매각했습니다.

두 차례에 걸친 지분 매각으로 현재 포드가 보유 중인 리비안 주식은 이달 초 약 1억200만 주에서 약 8천690만 주로 줄어들었습니다. 지분율은 9.7%로 축소됐습니다. 포드는 지난 10일에도 리비안 주식 800만 주를 매각해 2억1천400만 달러를 확보한 바 있습니다.

외신들은 포드가 투자 손실이 불어나는 것을 막기 위해 매각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리비안의 주가는 지난해 11월 상장 후 172.01 달러까지 치솟았다 현재 26.70 달러까지 추락했습니다. 포드는 지난달 말 1분기 실적을 공개하며 "리비안 주가 하락으로만 올 1분기 54억 달러(약6조9천400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가상자산 반년만에 1조 달러 증발

글로벌 가상자산 전체 시가총액이 반년 만에 1조 달러(약1천284조원) 이상 증발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3일 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비트코인이 지난해 11월9일 6만7천802달러로 사상 최고가를 찍은지 6개월 만에 58% 급락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최근 7일 연속 하락한 비트코인은 이 기간에만 29% 떨어졌고, 시총 기준 2위 이더리움 역시 지난해 11월 최고점에서 60% 급락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인플레이션과 물가상승 억제를 위한 주요국들의 금리 인상, 그리고 이에 따른 위험자산 투매 현상이 가상자상 시장 전반을 움직이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WSJ는 "치솟는 물가를 잡기 위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급격한 금리인상 조치가 경제성장을 둔화시킬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 투자자들이 가상자산과 기술주 등 위험자산을 포트폴리오에서 줄이는 분위기"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원래 개인투자자들 간의 머니게임이었던 가상자산 시장을 기관투자자와 헤지펀드가 지배하게 되면서 하락기 손실이 더 악화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테라' 지원재단 보유 비트코인 35억 달러치 행방불명"

한국산 코인 테라USD(UST)를 지원하는 재단이 보유했던 비트코인의 행방이 묘연하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블록체인 분석업체 엘립틱은 '루나파운데이션가드'(LFG)의 35억 달러(약4조5천억원)치 비트코인이 가상자산 거래소 2곳으로 이체됐고, 이후 추적이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LFG는 권도형 테라폼랩스 최고경영자(CEO)가 UST를 지원하기 위해 설립한 비영리재단입니다. 최근 권도형 CEO가 발행한 한국산 코인 UST와 루나는 폭락 사태로 논란의 중심에 서 있습니다.

블룸버그는 "실패한 테라 블록체인 재단의 비트코인 행방은 미스터리"라며 "만약 투자자들이 테라 블록체인 붕괴로 입은 손실을 만회하려 한다면 재단의 가상자산 적립금이 어떻게 됐는지가 핵심 질문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뉴욕증시 급락에도 "여전히 고평가...더 떨어질 것"

뉴욕증시가 52년 만의 최대 낙폭을 기록하고 있지만 여전히 고평가됐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뉴욕증시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올해 들어 16% 하락해 같은 기간 낙폭이 1970년 이후 가장 큽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S&P 500dml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16.8배로 지난 20년 평균치인 15.7배를 상회합니다. 선행 PER이란 현 시가총액을 향후 12개월간 예상 순이익으로 나눈 값입니다.

코로나19 사태 직후 풀린 유동성을 바탕으로 2020년 9월 24.1배까지 치솟았을 때보다는 정상 궤도에 가까워진 셈이지만, 여전히 과거 평균보다 높다는 분석입니다.

WSJ는 "인플레이션과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가 시장의 혼란으로 이어졌다"면서 "연준의 급격한 금리인상이 향후 경기침체를 가져올 수 있다는 공포가 불확실성을 더욱 키우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보스턴파트너스의 마이클 멀레니 글로벌 시장리서치 책임자는 지금보다 더 엄격한 시장이 당분간 지속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멀레니 책임자는 "연준의 고강도 긴축에 경기 침체가 더해지면서 12개월 선행 PER은 13~14배 수준까지 떨어질 수 있다"면서 "인플레이션이 어느정도 진정됐다는 구체적인 증거가 나올 때까지 시장 변동성은 계속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글로벌 증시와 비교해도 미국 증시는 고평가 상태라고 WSJ는 평가했습니다. S&P500 지수보다 더 고평가인 글로벌지수는 벨기에, 포르투갈, 사우디아라비아, 미국 기술주 중심 나스닥지수 정도입니다. 홍콩 항셍지수, 일본 니케이225, 독일 DAX지수의 12개월 선행 PER은 각각 9.5배, 14.3배, 11.4배 수준입니다.

세계 밀 생산 2위 인도 수출 금지

세계 밀 생산량 2위 국가인 인도가 식량 안보를 확보하겠다며 수출을 전격 금지하고, 중앙 정부가 허가한 물량만 수출한다고 발표했습니다.

1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인도 대외무역총국(DGFT)은 즉각적으로 밀 수출을 금지하는 정책을 발표했습니다.

DFGT는 밀의 국제 가격 상승으로 식량안보가 위기에 처했다며 정부는 식량안보를 확보하고, 이웃국가와 기타 취약국의 필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밀 수출 정책을 '자유'에서 '금지'로 변경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13일 이전에 취소불능 신용장(ICLC)이 발행됐거나, 인도 중앙 정부가 다른 나라 정부 요청 등에 따라 허가한 경우는 수출을 허가한다고 단서를 달았습니다.

인도의 수출 금지 발표로 전 세계 밀가룻값이 더 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 세계 수출량의 25%를 차지하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전쟁을 치르면서 공급량이 줄자 인도는 부족분을 보충해줄 수 있는 나라로 기대됐지만, 지난 3~4월 발생한 때이른 폭염으로 인해 생산량이 줄면서 수출에 제한을 걸게 됐습니다.

클리브랜드 연은 총재 "인플레, 9월 회의까지 안내리면 더 빠른 금리 인상"

로레타 메스터 클리브랜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공격적인 금리 인상을 추진해야하고, 인플레이션이 올 가을까지 하락하지 않으면 더 빠른 금리 인상도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1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메스터 총재는 "큰 이변이 없다면 다음 두 번의 회의에서 0.5%포인트 금리 인상이 적절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도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까지 인플레이션에 대한 월별 수치가 하락하면 금리 인상 속도가 느려질 수 있지만, 인플레이션이 완화되지 않으면 더 빠른 금리 인상 속도가 필요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목표치인 2%에 도달하려면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연준이 인플레이션 대응에 전념할 것이라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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