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복귀전, 공이 살아났네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좌완 투수 류현진(35)이 4주 만의 MLB(미 프로야구) 등판을 무난하게 치렀다. 15일 탬파베이 레이스전(원정)에 선발로 나서 5회 2사 후 마운드를 내려올 때까지 1점을 내줬다. 1-1 동점 상황에서 물러나 승리 투수가 되지는 못했다. 블루제이스는 8회 4점을 뽑아내며 5대1로 이겼다. 순위는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3위(18승16패)를 유지했다.
류현진은 1-0으로 앞서던 1회 말 상대 선두 타자 얀디 디아스에게 솔로 홈런을 맞아 유일한 실점을 했다. 풀 카운트에서 시속 132km짜리 체인지업을 바깥쪽으로 던졌다가 우타자 디아스의 밀어치기 타법에 공략을 당했다. 이후엔 실점하지 않았다.
류현진은 이날 안타 4개(홈런·2루타·단타 2개)와 볼넷 1개를 내줬다. 탈삼진은 3개. 평균자책점은 13.50에서 9.00으로 낮췄다. 류현진은 2022시즌 개막 후 두 경기에서 7과 3분의1이닝 11실점으로 난타당했다. 지난달 18일엔 왼 팔뚝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라갔다. 28일 만이었던 이날 복귀전에선 공 71개를 던졌다. 직구 38개의 스피드(최고 시속 148km·평균 145km)가 직전 경기였던 4월 17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최고 시속 145km·평균 143km)보다 올라갔다.
류현진은 경기 후 “직구가 살아난 느낌이다. 제구 등 전체적으로 만족한다”고 말했다. 캐나다 매체 토론토 스타는 류현진의 투구에 대해 “지난 경기에선 연료 채우는 걸 잊고 장거리 자동차 여행을 떠난 것 같았는데, (오늘은) 스피드가 올라가면서 예리해 보였다”고 평가했다.
류현진의 동산고 후배인 레이스의 최지만(31)은 결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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