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最新 버전

이홍렬 바둑전문기자 2022. 5. 16.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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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선발전 결승1국 <흑 6집반 공제·각 1시간>
白 최정 九단 / 黑 조한승 九단

<제2보>(21~39)=조한승은 오는 11월 만 40세가 된다. 은퇴한 입단 동기 이세돌보다 한 살 많다. E조 결승인 이 판에 앞서 신예 강자 한승주를 준결서 꺾고 올라왔다. 대국 당시 랭킹은 한승주가 13위, 조한승은 32위. 올해 조한승은 8연패 후 8연승, 다시 6연패 등 유난히 연승과 연패를 반복하는 ‘널뛰기’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백이 △로 젖혀온 장면. 22로는 예전엔 28로 2단 젖혀 두었으나 요즘엔 누구나 이렇게 끊어 수단을 노린다. 흑도 23으론 26에 단수 쳐 잡을 수도 있다. 참고 1도는 이후 예상되는 변화 중 하나다. 실전처럼 23으로 단수 치면 33까지가 최신 버전. 흑은 우변, 백은 하변을 장악한 호각의 갈림이다.

34가 놓이고 보니 공수의 요점임이 한눈에 드러난다. 이 수로는 물론 ‘가’에 붙여 귀를 팔 수도 있었다. 35에 백은 순순히 3점을 버리고 외벽을 쌓았다. 하지만 참고 2도 1로 반발해 싸우는 수도 있는 곳. 우하귀를 흑에게 내주고 19까지 우중앙을 키우는 호방한 작전이다. 39로 침입해 불길은 좌하귀로 옮겨붙는다.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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