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정덕 명예교수, 한국 '빨리빨리' 문화 분석한 책 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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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원로 경제학자인 부산대 경제학부 임정덕(사진) 명예교수가 한국인의 '빨리빨리' 문화를 경제학적 시각으로 풀어낸 책 'K속도 한국 경쟁력의 뿌리'를 펴냈다.
임 명예교수는 이 책에서 한국과 한국인 경쟁력의 원천이 '속도'임을 인류학적 역사적 경제적 비교통계적 학술적 실증적으로 논의하는 동시에 우리 경쟁력의 원천을 다시 살리는 길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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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원로 경제학자인 부산대 경제학부 임정덕(사진) 명예교수가 한국인의 ‘빨리빨리’ 문화를 경제학적 시각으로 풀어낸 책 ‘K속도 한국 경쟁력의 뿌리’를 펴냈다.
임 명예교수는 이 책에서 한국과 한국인 경쟁력의 원천이 ‘속도’임을 인류학적 역사적 경제적 비교통계적 학술적 실증적으로 논의하는 동시에 우리 경쟁력의 원천을 다시 살리는 길을 제시한다. 키워드인 속도를 중심으로 한 한국 경제 분석과 미래 방향성에 대해 풍부한 사례를 바탕으로 설명한다.
임 명예교수는 한국인의 빨리빨리 문화를 부정적으로만 바라보지 않고, 우리나라를 급성장하게 만들어 준 원동력임을 새로운 시각에서 밝혀낸다. 속도는 한국 혁신 경쟁력의 본질일 뿐만 아니라 이는 한국인의 DNA에 의한 것이고, 속도를 통해 역량을 발휘하게 만든 여건과도 관련있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은 20세기 후반 가장 못살던 나라에서 명실공히 열강의 반열에 들어간 유일한 나라”라며 “그런 빠른 성장이 유독 한국에서만 가능하게 된 이유는 한국(인)의 속도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 책은 K속도의 실현 조건과 일반화의 가능성과 산업화와 민주화의 선후관계에 대해 논의하고, 빠름에 따른 문제점과 우리가 나아갈 길에 대해 설명한다. 임 명예교수는 OECD 등 공신력 있는 기관 자료와 한국 미국 중국 러시아 등의 실제 사례를 인용함으로써 경제 서적이지만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정치인이나 사회지도층 학계 공무원 공공기관 종사자가 한국 경제 현황을 분석하고 미래 전략을 수립할 때 참고할 지침서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임 명예교수는 서울대 경제학과를 나와 한국은행에서 근무하다 미국 윈게이트대학에서 교수로 일했다. 1984년 귀국해 2010년까지 부산대 경제학과 교수를 지냈고, 제3대 부산연구원장을 역임했다. 정년퇴임 후 현재 명예교수와 효원학술문화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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