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웅태, 근대5종 월드컵 역대 최고점 신기록 우승
양지혜 기자 2022. 5. 16. 03:01
전웅태(27)가 올 시즌 첫 출전한 근대5종 월드컵에서 역대 최고점 신기록으로 우승했다.
전웅태는 14일(한국 시각) 불가리아 알베나에서 열린 국제근대5종연맹(UIPM) 월드컵 3차 대회 남자부 결승에서 1537점을 획득, 도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조지프 충(영국·1501점) 등을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작년 4월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열린 2021시즌 2차 대회 이후 13개월 만에 우승을 맛봤다. 전웅태는 이번이 시즌 처음으로 출전한 국제대회였음에도 월드컵 역사상 최고점 신기록을 갈아치우며 우승했다.
UIPM은 올해부터 월드컵 예선을 통과한 36명의 선수가 18명씩 2조로 나뉘어 준결승을 치르고, 준결승 상위 18명이 결승전을 치르는 방식으로 변화를 줬다. 예전보다 체력 소모가 훨씬 커지는 환경이었지만 전웅태는 펜싱 랭킹 라운드 35경기 중 31승으로 역대 최고 기록과 타이를 세우는 등 최고의 기량을 뽐냈다.
전웅태는 UIPM과 인터뷰에서 “경기 방식 변화로 어려움이 있었지만, 시즌 첫 대회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일 수 있어서 기쁘다”고 했다. 함께 출전한 서창완이 6위(1491점), 정진화가 8위(1473점)로 대회를 마쳤다. 여자부는 김선우가 8위(1363점), 김세희가 16위(1333점)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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