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계현 삼성전자 사장 유튜브서 적극소통 눈길

임직원 브이로그 인터뷰 영상 화제
"사장 호칭보다 'KH님' 불러주길"

▲ 임직원 브이로그 ‘S로그’에 등장한 경계현 삼성전자 사장(왼쪽). 사진제공=S로그 캡처

춘천출신 경계현 삼성전자 대표이사(디바이스솔루션 부문장·사장)가 최근 임직원 유튜브 브이로그에 깜짝 등장해 화제다.

삼성전자 DS부문은 최근 유튜브에 임직원 브이로그(일상을 담는 동영상) 시리즈 ‘S로그 시즌2’를 업로드하고 경 사장의 인터뷰를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S로그는 2019년 6월 삼성그룹사 최초로 시작한 직장인 브이로그 시리즈로, 삼성전자 DS부문에 근무하는 다양한 직군과 연차 임직원들의 일상을 소개한다. 이번 영상에서는 경영지원그룹의 관리회계를 담당하는 3년 차 직원이 브이로그를 촬영하던 중 우연히 엘리베이터에서 마주친 경 사장에게 인터뷰를 부탁했고 경 사장이 흔쾌히 응하는 모습이 담겼다.

경 사장은 이번 영상에서 성격유형검사(MBTI) 유형에 대한 질문에 “굉장히 오래전에 검사해서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며 “약간 내성적이고 사람 만나는 것을 조금 겁낸다. 성취 지향적인 면도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사회생활 30년차 대선배로서 신입사원들에게 조언을 해 달라는 질문에는 “좋아하고 재미있는 일을 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며 “본인이 좋아하는 일에 푹 빠져서 그 세계를 잘 이해하는 수준까지 한번 가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경 사장은 평소에도 임직원 소통 채널인 ‘위톡’을 통해 임직원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또 본인을 대표이사, 사장이란 호칭 대신 ‘KH님’으로 불러달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김호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