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레즈 PK 실축' 맨시티, '보웬 멀티골' 웨스트햄에 2-2 무승부..리버풀과 4점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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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원정 경기에서 일격을 맞았다.

맨체스터 시티는 15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2 시즌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원정 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승점 1점을 추가한 맨시티는 승점 90점(28승 6무 3패)을 만들며 한 경기 덜 치른 2위 리버풀(승점 86점)과의 승점 차이를 4점으로 벌렸다. 승점 56점이 된 웨스트햄은 리그 7위를 유지했다.

원정팀 맨시티는 4-3-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잭 그릴리시-가브리엘 제주스-리야드 마레즈가 최전방에 자리했고 케빈 더 브라위너-로드리-베르나르두 실바가 중원을 구성했다. 올렉산드르 진첸코-아이메릭 라포르테-페르난지뉴-주앙 칸셀루가 포백을 구성했고 에데르송 골키퍼가 장갑을 꼈다.

홈팀 웨스트햄은 4-2-3-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미카엘 안토니오가 원톱으로 나섰고 파블로 포르날스-마누엘 란시니-자로드 보웬이 공격 2선을 꾸렸다. 데클란 라이스-토마시 수첵이 중원을 채웠고 아론 크레스웰-커트 조우마-크레이그 도슨-블라디미르 쿠팔을 비롯해 우카시 파비안스키 골키퍼가 골문을 지켰다.

선제골은 웨스트햄이 터뜨렸다. 전반 24분 포르날스가 뒤에서 한 번에 넘겨준 패스를 받은 보웬은 침착하게 에데르송 골키퍼를 제치고 슈팅을 날려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 추가시간 웨스트햄이 한 골 더 앞서 나갔다. 공을 잡은 안토니오는 침투하는 보웬을 향해 공을 밀어줬고 보웬은 정확한 슈팅으로 다시 득점을 기록했다.

전반전은 웨스트햄이 2-0으로 앞선 채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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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전 맨시티가 한 골 따라갔다. 후반 4분 진첸코는 먼 거리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로드리는 헤더로 공을 떨궜다. 공은 그릴리시 앞으로 흘렀고 그릴리시는 그대로 발리 슈팅을 때려 골망을 흔들었다.

맨시티가 아찔한 실수를 저질렀다. 후반 20분 공을 잡은 페르난지뉴는 에데르송 골키퍼를 향해 백 패스를 연결했지만, 공은 약했고 안토니오가 달려들어 공을 가로챘다. 안토니오는 슈팅을 날렸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후반 24분 맨시티가 동점을 만들었다. 왼쪽 측면에서 마레즈가 올린 프리킥을 처리하려던 쿠팔은 머리를 갖다 댔고 공은 그대로 웨스트햄 골문으로 향했다. 골은 쿠팔의 자책골로 기록됐다.

웨스트햄이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후반 32분 란시니를 빼고 마크 노블을 투입했다.

후반 40분 맨시티가 득점 기회를 잡았다. 도슨이 제주스를 막아내는 상황에서 박스 안 파울을 범했고 앤서니 테일러 주심은 비디오 판독(VAR) 후 페널티 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마레즈는 강력한 슈팅을 날렸지만, 파비안스키가 침착하게 막아냈다.

후반 추가시간 4분이 주어졌지만, 맨시티는 끝내 역전에 실패하며 2-2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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