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37R] 황희찬 12경기 침묵.. 울버햄프턴은 노리치와 1-1 무, '6G 무승'

[스포탈코리아] 김희웅 기자= 황희찬(울버햄프턴 원더러스)의 침묵과 울버햄프턴의 무승이 이어졌다.

울버햄프턴은 15일 오후 10시(한국 시간) 잉글랜드 울버햄프턴에 위치한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노리치 시티와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 홈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울버햄프턴은 애스턴 빌라전 승리 후 6경기 무승(2무 4패)의 늪에 빠졌다.

선발 출전한 황희찬은 74분을 소화했다. 슈팅은 딱 1개에 그쳤으나 저돌적인 드리블 돌파로 상대 수비수 2명의 경고를 유도했다.

홈팀 울버햄프턴은 3-4-2-1 포메이션을 꺼냈다. 라울 히메네스가 선봉에 섰고 그 아래를 황희찬과 페드로 네투가 받쳤다. 중원은 주앙 무티뉴와 후벵 네베스가 구성했고, 양 날개에는 라이얀 아이트 누리와 조니 카스트로가 나섰다. 스리백 라인은 윌리 볼리, 코너 코디, 토티 고메스가 구축했고, 골문은 존 루디가 지켰다.

노리치도 3-4-2-1 대형으로 맞섰다. 테무 푸키가 최전방, 그 아래를 키어런 도웰, 피에르 리스 멜로가 받쳤다. 중원은 디미트리스 지안눌리스, 마티아스 노르만, 빌리 길모어, 맥스 아론스가 구성했다. 스리백 라인은 샘 바이람, 벤 깁슨, 그랜트 핸리가 구축했고, 골키퍼 장갑은 앵거스 건이 꼈다.

전반은 노리치의 공격이 매서웠다. 전반 10분 역습 상황에서 푸키가 때린 오른발 슈팅이 골문 오른쪽으로 벗어났다. 또 한 번 역습이 빛났다. 전반 14분 푸키가 1대1 찬스에서 때린 슈팅이 골키퍼 가랑이 사이로 흘렀으나 골문으로 향하지는 않았다.

울버햄프턴은 이렇다 할 기회를 잡지 못했다. 전반 35분 히메네스가 먼 거리에서 때린 슈팅이 골문 위로 솟았다. 거듭 울버햄프턴 골문을 두드리던 푸키가 골 맛을 봤다. 전반 37분 박스 오른쪽 부근에서 치고 들어오면서 꺾어 찬 왼발 슈팅이 골문 오른쪽 구석을 갈랐다.

45분 내내 슈팅 7개를 때린 울버햄프턴이지만, 유효슛은 없었다.

후반에는 울버햄프턴이 공세를 퍼부었다. 후반 3분 네투의 슈팅이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거듭 몰아치던 울버햄프턴이 후반 10분 결실을 봤다. 오른쪽 측면에서 얻은 프리킥을 띄웠고, 혼전 상황이 벌어졌다. 순간 뜬 볼을 문전에 있던 아이트 누리가 머리로 밀어 넣었다.

노리치가 반격을 시작했다. 후반 15분 푸키가 때린 왼발 슈팅이 골문 오른쪽으로 살짝 비껴갔다. 추가 득점이 필요했던 울버햄프턴은 후반 29분 황희찬과 네투를 빼고 파비우 실바와 다니엘 포덴스를 투입했다.

큰 효과는 없었다. 울버햄프턴은 남은 시간 이렇다 할 기회를 잡지 못했다. 추가시간은 4분이 주어졌고, 노리치 역시 울버햄프턴 골문을 여는 데에는 실패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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