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은, 엄정화와의 기울어진 우정에 회의감.."뼛속까지 이기적이네"('우리들의 블루스')

신지원 2022. 5. 15.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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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이 엄정화와의 우정에 회의감을 느꼈다.

15일 방송된 tvN '우리들의 블루스'에서 정은희(이정은 분)는 3년 만에 제주로 오는 어린시절 친구 고미란(엄정화 분)을 공항으로 마중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한편 정은희는 고미란을 반갑게 맞이했고 "파리로 딸 보러 간다더니 왜 제주로 왔냐?"라며 "하나뿐인 딸 졸업식은 왜 안 간다고 하냐?"라며 궁금해했지만 정은희는 계속되는 통화에 고미란의 대답을 듣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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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신지원 기자]
'우리들의 블루스'(사진=방송 화면 캡처)

이정은이 엄정화와의 우정에 회의감을 느꼈다.

15일 방송된 tvN '우리들의 블루스'에서 정은희(이정은 분)는 3년 만에 제주로 오는 어린시절 친구 고미란(엄정화 분)을 공항으로 마중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정은희의 친구들은 고미란이 제주에 온다는 사실에 친구들은 난리가 났다. 정인권(박지환 분)은 "무수리 주제에 공주님 모시러 가면서 설렁 설렁 걷냐?"라고 타박했고 방호식(최영준 분)은 "저것들은 왜 은희한테 저러냐. 지가 택시 타고 오면 되지 왜 지를 보셔오라고 난리야"라며 못마땅해했다.


한편 정은희는 고미란을 반갑게 맞이했고 "파리로 딸 보러 간다더니 왜 제주로 왔냐?"라며 "하나뿐인 딸 졸업식은 왜 안 간다고 하냐?"라며 궁금해했지만 정은희는 계속되는 통화에 고미란의 대답을 듣지 못했다.


고미란은 정인권의 차로 갈아탔고 고미란은 혼자 차를 몰고 오면서 "뼛속까지 이기적이네. 왜 하나뿐인 딸 졸업식에도 안 간다는 거야?"라며 투덜댔다. 사실 고미란은 함께 졸업여행을 떠나기로 한 고미란의 딸이 새엄마와 함께 여행을 간다는 말에 괜히 눈치없이 끼는 것 같아 한국으로 돌아온 것. 또한 고미란은 자신이 운영하던 가게까지 다른 사람에게 넘기고 딸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했었던 터라 실망감은 더 컸다.


한편 정은희는 고미란을 위해 동네 동생들까지 불러 돌돔회에 부침개까지 부쳐 한 상 차렸지만 고미란은 "밥 먹고 온다"라고 말해 정은희를 화나게 만들었다. 화를 꾹 참고 고미란이 잘 이부자리까지 깔아놓고 그를 데리러 갔다. 정은희는 자신의 속도 모르고 친구들과 고성방가하며 한껏 취해 있는 고미란을 보고 부아가 치밀었다.


순간 과거 고미란이 자신을 만만하게 취급했던 일을 떠올렸다. 결혼을 3번이나 했던 고미란을 걱정하며 제주도에서 상경했던 정은희를 두고 친구들과 내기를 했던 때을 떠올리며 씁쓸해했다. 정은희는 과거 자신을 두고 내기한 고미란이 했던 말을 곱씹으며 '내가 오라고 오면 오고 가라면 가는 내 인생에서 제일 만만한'이라며 속을 부글부글 끓어했다.

한편 고미란은 술이 잔뜩 취해 "은희야, 난 정말 너가 있어서 너무 너무 좋다. 친구야"라며 정은희에게 안겼다. 하지만 정은희는 "그때 나는 알았다. 미란이의 친구가 아닌 따까리 무수리 인 걸. 나쁜 년, 따까리. 친한 척은 다 하면서 이중인격자 같으니라고"라며 곱씹으며 냉랭해진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abocat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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