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블루스' 이정은, 엄정화 말에 상처 "오라면 오는 가장 만만한 친구"

조은애 기자 2022. 5. 15.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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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블루스' 이정은과 엄정화의 숨은 사연이 공개됐다.

이때 갑자기 불이 켜지고 고미란과 사람들이 정은희 앞에 나타나 지방에 있는 친구가 달려오는지 내기를 했다고 말했다.

정은희는 자신을 껴안으며 "나는 정말 네가 있어서 너무 좋다"고 말하는 고미란과 달리 속으로 "그때 알았다. 나는 미란이의 친구가 아닌 오라면 오고, 가라면 가는 세상 만만한 따까리, 무수리인 걸"이라며 "날 따까리 취급하면서 친구인 척, 친한 척. 이중인격자 같은 년"이라고 욕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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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우리들의 블루스'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우리들의 블루스' 이정은과 엄정화의 숨은 사연이 공개됐다. 

15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에서는 공주 고미란(엄정화)과 무수리 정은희(이정은)의 과거 사연이 그려졌다. 

정은희는 딸이 있는 프랑스 파리에 가는 대신 제주에 온 고미란과 만나 "의리"를 외치며 반가워 하면서도 주변인들이 자신을 고미란의 무수리처럼 대하는 시선에 예민하게 반응했다. 

정은희는 고미란을 위해 좋아하는 돌돔으로 음식을 준비하다 밥을 먹고 온다는 연락을 받고는 혼자 방에 들어와 일기를 썼다. 

고미란은 푸릉마을 사람들의 환영과 사랑을 받는 '퀸'이었다. 정은희도 과거 학창시절에는 고미란을 좋아하고 사랑했지만 지금은 좀 달랐다. 

부잣집 딸인 고미란은 정은희의 든든한 빽이 되어준 친구였다. 고미란은 정은희를 고등학교에 보내지 않으려는 정은희 아버지를 설득하기 위해 정은희가 농약을 마시고 쓰러진 척 연기를 하고, 졸고 있는 정은희를 깨워가며 함께 공부를 했다. 

어느 날 고미란은 "소시지가 없다"는 정은희의 말에 그의 도시락을 쓰레기통에 버렸다. 고미란은 "맨날 내가 싸준 도시락 먹으면서 반찬 투정이나 하고. 얻어 먹는 주제에"라고 말했다. 

이를 아는 방호식(최영준)은 다른 친구들이 하나같이 고미란을 좋아하며 어떻게든 함께 시간을 보내려 할 때 혼자만 그를 못마땅해 하며 정은희의 곁을 지켰다. 

하지만 정은희에게 "얻어먹는 주제에"란 말쯤은 별 일 아니었다. 그와 고미란 사이에는 더 큰 사건이 있었다. 

1년 전 고미란은 세 번째 이혼을 한 뒤 정은희에게 의미심장한 문자를 남기고 연락이 두절됐다. 

걱정이 된 정은희는 곧바로 서울에 있는 고미란에게 달려갔고, 눈물을 흘리며 "미란아, 죽지 마"란 음성메시지를 남겼다. 

고미란의 집에 들어선 그는 무서운 생각에 울음을 터뜨리며 고미란의 이름만 외쳤다. 

이때 갑자기 불이 켜지고 고미란과 사람들이 정은희 앞에 나타나 지방에 있는 친구가 달려오는지 내기를 했다고 말했다. 

고미란은 세상 해맑은 얼굴로 자신의 친구들에게 정은희를 "내가 오라면 오고 가라면 가는 내 인생에서 가장 만만한 정은희"라고 소개했다. 

고미란은 정은희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한 채 내내 사람들과 어울리며 즐거워 했다. 반면 정은희는 허탈한 표정으로 고미란을 바라볼 뿐이었다. 

정은희는 자신을 껴안으며 "나는 정말 네가 있어서 너무 좋다"고 말하는 고미란과 달리 속으로 "그때 알았다. 나는 미란이의 친구가 아닌 오라면 오고, 가라면 가는 세상 만만한 따까리, 무수리인 걸"이라며 "날 따까리 취급하면서 친구인 척, 친한 척. 이중인격자 같은 년"이라고 욕을 했다.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eun@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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