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의지 목놓아 열창.. '유로비전' 왕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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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의지의 힘은 빼앗기지 않아, 모든 길이 부서져도 항상 집으로 가는 길을 찾을 거야."
우크라이나의 6인조 밴드 그룹이 유럽 최대 팝음악 경연인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에서 우승하며 세계를 감동시켰다.
그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우리 용기는 세계를 감동하게 하고, 우리 음악은 유럽을 지배했다"며 "내년엔 우크라이나가 유로비전을 개최하며, 언젠가는 마리우폴에서 대회를 열 수 있도록 모든 것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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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향 노래한 '스테파니아'곡 감동
젤렌스키 "우리 음악이 유럽 지배"
우크라 여성, 에베레스트 등정도
우크라이나의 6인조 밴드 그룹이 유럽 최대 팝음악 경연인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에서 우승하며 세계를 감동시켰다.
영국 가디언 등에 따르면 14일(이하 현지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린 2022년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에서 우크라이나 팀인 칼루시 오케스트라가 참가곡 ‘스테파니아’로 우승을 차지했다. 우크라이나 팀은 심사위원단 투표에서 4위에 그쳤지만 시청자 패널 투표에서 압도적인 지지로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스테파니아는 리드 싱어이자 리더인 올레흐 프슈크가 어머니에 대한 애절한 마음을 담은 곡이다. 러시아 침공을 계기로 비극을 이겨내려는 우크라이나인의 의지로 곡이 해석되면서 화제가 됐다. 프슈크는 공연을 마친 후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군에 항전 중인) 마리우폴을 도와 달라”고 외쳤다.
우크라이나의 우승은 이번이 세 번째다. 우승 국가가 다음 대회를 개최하는 전례에 따라 내년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는 원칙적으로 우크라이나에서 열려야 한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승을 축하하며 마리우폴에서 이 대회를 열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우리 용기는 세계를 감동하게 하고, 우리 음악은 유럽을 지배했다”며 “내년엔 우크라이나가 유로비전을 개최하며, 언젠가는 마리우폴에서 대회를 열 수 있도록 모든 것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올해로 66회를 맞은 유로비전은 유럽방송연맹(EBU)에 소속된 각국의 방송사가 선발한 뮤지션이 참여하는 음악 국가 대항전이다. 아바(ABBA), 셀린 디옹 등이 유로비전을 통해 세계적 스타로 발돋움했다.
한편 우크라이나 여성이 12일 국민을 위해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에 올랐다. 주인공은 키이우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안토니나 사모일로바(사진)다. 등정이 취미인 그는 “전쟁을 치르고 있는 우크라이나인과 젤렌스키 대통령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 에베레스트 등정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병훈 기자 bhoo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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