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의 이유 있는 양보, 케인 23연속 페널티킥 '성공'

이재상 기자 2022. 5. 15.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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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 선두에 도전하고 있는 손흥민(30·토트넘)이 팀 동료 해리 케인(29)에게 페널티킥을 양보할 이유는 충분해 보인다.

케인은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23차례 연속 페널티킥(승부차기 포함)을 성공시키는 정확도를 과시했다.

경기 후 축구통계사이트 '옵타'에 따르면 케인은 토트넘 소속으로 공식 대회에서 최근 23차례 페널티킥을 모두 골로 연결했다, 이는 승부차기 포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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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리전 결승 PK 득점으로 1-0 승리 견인
2018년 2월 이후 4년 3개월 동안 모두 넣어
번리전에서 페널티킥을 성공시키고 있는 해리 케인.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 선두에 도전하고 있는 손흥민(30·토트넘)이 팀 동료 해리 케인(29)에게 페널티킥을 양보할 이유는 충분해 보인다. 케인은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23차례 연속 페널티킥(승부차기 포함)을 성공시키는 정확도를 과시했다.

토트넘은 1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EPL 37라운드 번리와의 홈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토트넘은 전반 추가시간 비디오판독(VAR) 끝에 얻은 페널티킥을 케인이 침착하게 마무리 지으며 결승골을 뽑아냈다.

21승5무11패(승점 68)가 된 토트넘은 1경기를 덜 치른 아스널(승점 66)을 5위로 밀어내고 4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토트넘은 오는 23일 노리치 시티 원정을 떠나 최종전을 치른다.

이날 22호골과 함께 4경기 연속골을 노렸던 손흥민은 번리 골키퍼 닉 포프의 선방에 막혀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현재 모하메드 살라(리버풀·22골)에 이어 득점 2위(21골)로 추격하고 있는 손흥민 입장에서는 이날 찾아온 페널티킥에 대한 욕심이 있을 수도 있었다.

번리전 득점 이후 기뻐하는 해리 케인과 손흥민. © 로이터=뉴스1

하지만 손흥민은 1초의 망설임 없이 공을 전담 키커인 케인에게 넘겼다. 케인은 왼쪽 구석을 노리는 정확한 슈팅으로 골 네트를 갈랐다. 포프도 전혀 움직일 수 없었던 날카로운 슛이었다.

경기 후 축구통계사이트 '옵타'에 따르면 케인은 토트넘 소속으로 공식 대회에서 최근 23차례 페널티킥을 모두 골로 연결했다, 이는 승부차기 포함이다.

케인의 페널티킥이 막혔던 가장 최근 시점은 2018년 2월이다. 당시 케인은 리버풀전에서 페널티킥 키커로 나섰지만 로리스 카리우스 골키퍼의 선방에 막힌 바 있다.

이후 케인은 모든 페널티킥을 놓치지 않고 성공시켰다.

이날 리그 16호골을 기록한 케인은 손흥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18골)에 이어 EPL 득점 단독 4위로 올라섰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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