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마트 총기 난사 13명 사상..18살 백인, 범행 생중계

강정규 입력 2022. 5. 15.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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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뉴욕주 북부 버펄로의 한 마트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로 10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습니다.

현장에서 체포된 범인은 18살의 백인 청소년이었는데, 범행 장면을 온라인으로 생중계한 정황도 포착됐습니다.

강정규 기자입니다.

[기자]

차를 몰고 마트에 도착한 무장 괴한이 소총을 난사하기 시작합니다.

평온했던 주말 오후 2시 반쯤, 미국 뉴욕주 북부 버펄로의 흑인 마을에서 총성이 울렸습니다.

경찰 출신 마트 경비원이 저지에 나섰지만, 방탄복까지 갖춰 입은 범인을 제압하진 못했습니다.

이 경비원을 포함해 마트 직원과 손님 등 모두 10명이 숨지고, 3명이 총에 맞았습니다.

이 가운데 11명이 흑인이었습니다.

[버펄로 주민 : 믿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어요. 뭐라고 말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출동한 경찰과 맞닥뜨린 범인은 자살을 시도하려다 현장에서 체포됐습니다.

올해 18살의 백인 청소년 페이튼 겐드론, 1급 살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고개를 뻣뻣이 든 앳된 얼굴에서 반성의 기미는 전혀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마치 1인칭 게임을 연상케 하는 범행 장면을 온라인에 생중계하기도 했습니다.

[조지프 그라마글리아 / 버펄로 경찰서장 : 범인은 방탄 조끼와 헬멧 등으로 중무장했고, 카메라로 범행을 찍어서 온라인에 생중계했습니다.]

경찰은 백인우월주의에 따른 인종 혐오 범죄 가능성을 열어두고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강정규입니다.

YTN 강정규 (liv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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